[앵커]
부동산 경기 침체가 지속되자
지역 건설업체들이 LH에서 추진하는
공공임대 주택 사업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건설업체에는 미분양 부담을 덜고,
LH는 임대주택 물량을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택건설 경기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혁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역 건설업체가 최근 준공한 84제곱미터 이하 24가구 규모의 1동 짜리 주택입니다.
아파트를 짓기 전 LH대구경북본부에서
이미 매입 약정을 한 상태여서
다음달부터 공공임대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시공업체로서는 미분양 리스크 부담을 덜고
안정적으로 사업을 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배준형/ 지역 건설업체 관계자]]
"시중에 나와있는 시세에 따라서 사업을 할 수 있는 거니까 건설, 건축비를 LH에서 그 금액만큼 인정해 주는데 큰 손해 없이 안정적으로 기성을 받아 가면서 공사를 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이처럼 LH의 매입약정 임대 사업을
신청하는 지역 중소 주택건설업체들이
늘고 있습니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매입약정 방식으로 선정된 민간주택은 1,200여 가구에 달합니다.
지난 3월 1400여 가구 규모의
민간 신축 매입약정 임대 모집에는
4,900 가구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LH 지역본부는 하반기에도 신혼부부와 청년층등에
임대주택 공급을 위한 든든전세주택을 포함해
600여 가구를 추가로 매입할 계획입니다.
[김소영/ LH대구경북지역본부 주거복지팀 차장]
"민간과 협력하여 양질의 주택을 신속히 확보하고 신혼 및 청년 수요 계층의 주거안정 실현을 하는데 가장 큰 목적이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주택을 매입해 저렴하게 공급하는
매입임대 주택 사업이 건설업계의 미분양 부담을 덜고, 침체된 부동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지
주목됩니다.
TBC이혁동입니다(영상취재 고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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