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 교육위 국정감사에서는
경북대 의대 시설 노후화와 의대 증원 문제 등에
대한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이보다 앞서 진행된 교육청을 대상으로 한 감사에서는 군위거점학교 육성 정책을 포함한
다양한 교육 현안이 거론됐습니다.
안상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북대의대 시찰 이후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
시설 노후화에 대한 여, 야 의원들이 질책이 이어졌습니다.
이런 말까지 나왔습니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카데바 실습실 갔더니 귀신 나오는 줄 알았어요 정말. 환기도 잘 안돼서 들어가 있었는데 이건 도저히 학생들의 시설로서는 쓸 수 없을 정도더라고요."
[서지영/ 국민의힘 의원]
"경북대학교병원은 대구경북 권역의 거점 책임병원으로 이렇게 보고를 해주셨는데. 시설의 노후화된 부분을 보고 상당히 놀랐습니다."
낡긴 했는데, 시설 개선 요구가 없었다는 게
홍원화 총장의 답변입니다.
[홍원화/ 경북대학교 총장]
"일단 요구가 없었고요. 저 또한 총장 된 지 3년 동안 전혀 요구가 없었으니까."
임기 중 비례공천을 신청하고,
퇴임 전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에 지원한
홍 총장 개인에 대한 추궁도 이어졌습니다.
[문정복/더불어민주당 의원]
"퇴임하시고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으로 가십니까? 혹시 보은인사받으신 거 아닐까요. (됐으면 좋겠네요)"
의대 정원 증원과 관련한 지적도 나왔습니다.
[백승아/더불어민주당 의원]
"내년 당장 수업이 가능한가 이제 문젠데. 학장님 교수 몇 명 필요합니까 했더니 지금보다 3배는 더 필요합니다 그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경북대병원 적자 문제는 올해 국감에서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김대식/국민의힘 의원]
"재정난이 가속화되면 복지 문제나 시설 문제라든지 굉장히 타격이 있죠."
[양동헌/경북대병원장]
"사후보상제도나 이런 걸 충분히 해서 급여를 당겨올 수 있도록 노력하고 마지막에는 대출상환을 증액해서 이사회에 통과된 상태입니다."
앞서 교육청을 대상으로 진행한 감사에서는
대구교육청의 군위 거점학교 육성 정책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의원]
"군위 지역에 있는 학부모나 학생들 굉장히 반대가 많습니다. 결국은 이분들의 어떤 권리가 희생된다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강은희/대구교육감]
"군위군 지역에 투입할 많은 예산을 보면 상당한 규모이기 때문에 이를 통해서 아이들의 교육력을 증대시킬 수 있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또 딥페이크 범죄 대책과
외국인 유학생 진로 방안,
국제 IB 교육과정 등
다양한 교육 현안 질의도 이어졌습니다.
TBC 안상혁입니다.(영상취재 김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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