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구미에서 임산부들을 위한
전용 콜택시인 K맘택시가 운행에 들어갔습니다.
앱을 깔면 간편하게 호출할 수 있고,
기본요금도 일반 택시요금보다 저렴한데요
전국 처음 문을 연 일자리편의점도
신청이 쇄도해 구미시의 저출생 대책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정석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다음 달 출산을 앞둔
임산부가 택시에 탑승합니다.
이 택시는 본격 운행을 시작한
K맘택시입니다.
구미시 고아읍에서 도심인 상모동까지
일반 택시요금은 1만 5천원 넘게 나오지만
K맘택시는 1,900원이면 충분합니다.
기본요금 1,100원에,
최대 3,000원까지 저렴한 요금으로
구미시내 어디든지 이동할 수 있고
한 달에 10번 이용이 가능합니다.
[오유정/구미시 고아읍(다음 달 출산 예정)]
"방금 (고아읍에서) 왔는데도 1천900원 밖에 안하더라고요.그래서 엄청 경제적으로도 이득이 됐고 임산부들을 배려해줘서 좀 안전하고 천천히 운전을 해주시고.."
구미의 K맘택시는 150대.
경북에서 가장 많고 택시 사업자가 대거 신청할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심욱섭/K맘택시 운전사(개인택시)]
"지금 우리 구미시나 대한민국 전체가 인구 저출산이지 않습니까.그리고 인구 증대에 좋으니까 기분이 좋습니다.이것을 항상 봉사정신으로 해야지 개인 돈으로 한다 하는 거는 있을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전국에서 처음 구미에 문을 연 일자리편의점에서는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단기 일자리와
자녀 돌봄까지 제공합니다.
한 달 만에 구직과 구인신청을 합쳐
50건이 접수됐고, 3명은 일자리를 얻었습니다.
[정지영/구미시 사곡동]
"제가 해보고 싶은 일이 7시까지다.그러면 여기서 아예 2시간 정도 봐주실 곳을 알아봐주시는 거니까 그러면 아이를 제가 따로 맡길 곳을 알아보지 않아도 되고 그 일도 할 수 있고 그런 거는 엄청 도움이 많이 되죠."
완전 돌봄과 안심 주거, 출산과 의료서비스
4개 분야를 아우르는 구미시의 저출생 대책,
다양하고 톡톡 튀는 사업들이
피부에 와 닿으면서 서서히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TBC 정석헌입니다. (영상취재 김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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