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지부진하던 대구경북 행정통합 논의가
대구시의 정부 중재안 전격 수용으로
급물살을 타게 됐습니다.
경북도도 중재안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면서, 북부권 발전 대책과 균형발전 전략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행정안전부가 내놓은
대구경북 행정통합 중재안을 전격 수용한다는 뜻을
행정안전부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북도가 수용하면 특별법 제정를 포함한
후속 대책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홍준표 대구시장(민주평통자문회의 대구회의, 오늘(어제)]"(11일에) 행정안전부 중재안을 받아들이겠다고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통보했습니다. 그 중재안이 만약 경북도 받아들이게 되면 대구경북은 우선 행정통합은 당사자끼리 합의는 다 된 겁니다."
경북도도 정부 중재안을 환영하며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도의회와 전문가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며 특히 북부권 발전 대책과 낙후 지역 균형발전 전략의 보완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의견 수렴과 4개 기관 보완 협의가 끝나면 이르면 이번 주 안에 합의안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CG 1]
6개 항목으로 구성된 행정안전부 중재안을 보면 우선 통합자치단체의 위상은 수도에 준한다고
했고, 부시장과 소방본부장의 직급과 정수도 수도에 준하는 위상을 갖는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CG 2]
또 쟁점이 됐던 시군 권한과 관련해서는
시·군·자치구의 사무를 통합 후에도 그대로 유지하고 청사 위치와 관할 범위는 설정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통합 의회 소재지는 시도의회 합동 의원 총회에서 결정하고 통합 관련 의견 수렴은 시도의회에서 청취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나와 있습니다.
4차례 행정통합 실무협의와 시장과 도지사의
물밑 접촉 끝에 중재안이 나오면서 대구경북 행정통합 논의의 중대한 전환점을 맞게 됐습니다.
TBC 이종웅입니다.(영상취재 권기현 CG 최성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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