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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 경주 알린다'...신라문화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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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양병운
yang@tbc.co.kr
2024년 10월 10일

[앵커]
1962년 시작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지역 축제인 경주 신라문화제가
내일(오늘) 개막합니다.

특히 이번에는 내년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열리게 되면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더 풍성하다고 합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2만6천여 ㎡ 땅에 국내 최대 규모인
황남대총을 비롯해 23기의 신라 고분이
모여 있는 대릉원,

많을 땐 하루에 10만 명 넘게 찾는
경주의 대표적 명소입니다.

이곳에서 제51회 신라문화제의 막이 오릅니다.

2022년과 지난해 개막식 장소였던
월정교에서 옮긴 겁니다.

개막 주요 행사도 신라왕 추대식을 재현하는
화백제전 대신 신라복 판타지 패션쇼로 바꿨습니다.

신라 의상을 입은 슈퍼모델 100명이
신라 이야기를 주제로 패션쇼를 합니다.

외국인 모델들도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21개 나라를 상징하는 의상을 입고 함께합니다.

뒤이어 500대의 드론과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고 화려한 영상 쇼도 펼칩니다.

분식류부터 케밥과 양꼬치 등 세계적 먹거리를 선보이는 야시장 달빛난장은 봉황대 광장과
금관총 일원에서 열립니다.

서커스와 마술 등 30개 팀이 참가하는
실크로드페스타에선 70차례 공연이 이어집니다.

지난해 청소년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았던
화랑힙합 페스타에는 유명 가수와 그룹 등
9개 팀이 참가합니다.

올해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체험장을 비롯한
친환경 공간과 반려견 동반 구역도 새로 마련했습니다.

[오기현/ 경주문화재단 대표이사]
"이번에 음식을 판매하는 부스가 41개인데
이 모든 부스에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는
다회용기를 지급하고 사용 후에 저희들이
반납을 받으면 씻어서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그렇게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34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축제를 기획하고 준비했습니다.

지난해 시간대별 연령별 방문객 빅데이터를 분석해 안전 인력을 배치하고 교통통제에도 활용합니다.

[주낙영/ 경주시장]
"경주의 찬란했던 역사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그런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축제의
내용과 규모를 넓혀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반세기를 넘은 신라문화제가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를 넘어 세계에 경주를 알리는
전초기지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TBC 양병운입니다.(영상취재 김남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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