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리포트) 오십견 가대 정형외과 최창혁

편집부 앵커1

2024년 09월 28일

[앵커]
50대 이후 주로 발병하다는 의미로 이름붙여진'오십견' 은 어깨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관절낭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하는데요,

최근엔 다양한 연령층에서 발생하는 만큼 특별한 외상 없이 어깨가 굳고 통증이 나타난다면 오십견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오십견'의 원인과 치료법을 대구가톨릭대학병원 최창혁 정형외과 교수가 설명합니다.

[기자]
오십견은 의학 용어로 유착성 관절낭염이라고 합니다. 50대 이후 어깨 퇴행성변화로 인해서 발병해“오십견”이라고도 하고요.
최근에는 30대에서 80대까지의 전 연령층에서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퇴행성 변화 외에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지만
당뇨나 고혈압 등의 전신 질환이 원인이 되기도 하고요. 어깨의 충돌증후군이나, 회전근개 파열
그리고 석회성 건염으로 인해서 오는 이차성 오십견도 있을 수 있습니다.

오십견은 3단계로 진행하는데요.
통증기에는 전반적인 통증이 서서히 진행되면서
점차 운동을 못 하게 되는 단계고
밤에는 심해져서 잠을 못 이루기도 합니다.
두 번째는 동결기는 상완골두 부분에
국한된 통증과 함께 팔의 움직임이 점차 제한됩니다. 마지막 단계 용해기는 반흔조직이 서서히 풀리게 되며 견관절 운동도 서서히 회복됩니다.

평소에는 괜찮다가 서서히 어깨통증과 함께
운동범위의 제한, 특히 팔을 들거나 비트는 운동이
감소될 때 의심해 볼 수 있으며,
다른 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을 찾을 수 없을 때
동결견이라고 진단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항염증 약제 투여와 주사 치료를 할 수 있으면 이때 운동치료를 적절하게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보존 치료에도 반응이 없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컴퓨터나 스마트 폰을 잘못된 자세에서
오래 사용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반복적으로 드는 행위 그리고
과격한 운동을 준비운동 없이 하는 이러한
생활 습관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십견은 정상적인 노화 과정의 일종이고
어깨에 가해지는 과도한 부담을 피하려는
보호작용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규칙적인 운동으로
예방과 치료가 가능하다는 확신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