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의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자리잡은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이 내일(27일) 개막합니다.
올해는 역대 가장 많은 해외 공연팀이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하고, 이색 체험 행사와 작품들을 안동 도심 곳곳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이번 축제 관전포인트를 정 성 욱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축제 첫날 오후 원도심 길놀이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펼쳐지는 개막식이 단연 볼거리입니다.
공연자와 관객이 모두 하나가 돼, 신명나는 탈춤판을 벌이며 화려한 서막을 알립니다.
글로벌 축제의 명성에 걸맞게 페루와 이탈리아, 뉴질랜드를 비롯해 역대 가장 많은 25개국,
35개 팀의 해외 공연단이 공식 참가했습니다.
여기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국내외 공연팀들까지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합니다.
[권기창/안동시장]
"이번 국제탈춤페스티벌은 5대양 6대주에 50여 개 팀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탈춤페스티벌입니다. 세계의 탈춤을 이곳 대한민국 안동에서 한꺼번에 볼 수 있다는 것이 아주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
축제 포스터가 상징하는 다섯 가지 색상,
오방색은 우리 민족의 전통적인 오행 사상과
세계 곳곳에서 모인 사람들을 상징합니다.
이 오방색을 바탕으로 축제 마스코트인
청년 탈놀이단이 게릴라 공연을 통해
관광객들의 흥을 돋울 것으로 보입니다.
또 중앙선 1942안동역과 원도심은 물론
북쪽 웅부공원부터 남쪽 탈춤공원까지,
안동시내 도심 전체가 축제장으로 활용됩니다.
탈춤공원에서는 다양한 탈춤 공연과 놀이 동산, 세계탈과 창작탈 공모전 수상작 등을 만나고,
안동 전통음식과 조화를 이룬 '탈춤축제' 전용 음식들도 선보입니다.
웅부공원과 문화공원에서도 탈춤 관련 다양한 콘텐츠들이 선보이고, 하회마을에서도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이 이어집니다.
올해는 특정 공간을 지나가려면 반드시 탈을 착용해야 하는 마스크 체인지존이 운영되고, 행사 종사자들은 모두 탈을 착용해 흥미를 더합니다.
[이동원/한국정신문화재단 대표]
"올해는 '세계를 하나로 만드는 문화의 춤'이란 주제로 구성을 해 봤습니다. 최소 120만 명에서 150만 명 사이의 관광객이 이 탈춤축제를 즐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회별신굿탈놀이를 모태로 1997년 출발해
한국의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성장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다음달(10월) 6일까지 계속됩니다.
TBC 정성욱입니다. (영상취재 김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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