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구 시내버스 노선이 10년 만에
대대적으로 바뀝니다.
대구 외곽과 도심을 잇는 직행버스가
새로 운행하고, 서대구역과 신규 주택 단지에는
노선이 늘어납니다.
또 도시철도와 겹치는 노선은 없애고,
장거리나 돌아가는 노선은 운행 구간을 줄이거나 직선화하는데 내년 2월 시행 예정입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구 시내버스 노선 개편안에서 눈에 띄는 것은 외곽 권역간 그리고 외곽에서 도심을 빠르게 연결하는 직행버스입니다.
[CG 1]
신설되는 직행버스는 대구 칠곡에서 영남대, 동대구역에서 테크노폴리스, 국가산단을 연결하는 2개 노선입니다.
급행버스 2개도 새로 생길 예정인데
대곡~가창~범물~반야월과 군위~칠곡 노선입니다.
[CG 1 끝]
직행버스는 기존 급행이나 간선버스보다 정류장 수를 대폭 줄여 빠른 이동성에 초점을 뒀습니다.
여기에 노선 증편 요구가 많았던
서대구역과 도남지구, 신암재개발 지역을 비롯한 대규모 주택단지와 신규 산단에는 노선 신설로 접근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전체 시내버스 노선 122개 가운데 절반이 넘는 71개 노선은 폐지되거나 조정됩니다.
먼저 대구권 광역철도와 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 개통에 따라 철도와 겹치는 구간을 포함해 17개 노선이 폐지됩니다.
[CG 2]
급행2번과 518번 같은 장거리 노선은
운행거리를 줄이고 204번과 304번 등
많이 돌아가는 굴곡 노선은 직선화하거나
최단 거리로 조정됩니다.
[허준석/대구시 교통국장]
"준공영제 특성상 운용 비용 상승은 억제하면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버스 중복도, 굴곡도 등을 개선해서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노선체계가 개편되면 평균 배차 간격이 현재 17.9분에서 15.3분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구시는 노선체계 개편안에 대한 의회와
주민 설명회를 거쳐 12월에 확정한 뒤
내년 2월 말 시행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TBC 이종웅입니다.(영상취재 김남용 CG 최성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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