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구와 경산 하양 사이 통학과 출퇴근 하시는 분들 참 많은데요.
그동안 도로 정체와 지하철,버스 환승 등으로 불편이 크셨을텐데 대구 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선 개통이 이제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오는 12월 개통을 앞두고 시험 운행이 한창인 1호선 하양 연장선을 이종웅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기자]
대구선과 나란히 놓인 선로 위로
전동차가 시원스레 내달립니다.
대구 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선, 대구한의대병원역에서 하양역 사이를 시험 운행 중입니다.
열차가 하양역에 멈추자 교통공사 직원들이 승강장과 열차 사이 간격을 측정해
발빠짐 위험 여부를 살핍니다.
[김창엽/대구교통공사 건설본부장]
"시설물 자체에 대한 성능 검증을 위한 공종 시험과
시설물 검증 시험은 완전히 완료됐고, 마지막으로 10월 초부터 약 1개월간 실제 운행 조건에서 영업시운전을 실시하게 되면 모든 시험 운행 절차가 완료되게 됩니다."
[CG]
2019년부터 3,700억 원을 들여 추진 중인
1호선 하양 연장선은 안심역에서 경산 하양까지
약 9km 구간을 복선 전철로 연결하고,
대구한의대병원과 부호, 하양,
3개 역사를 신설하는 사업입니다.
오는 12월 개통하면 안심역에서 하양역 구간을
단 10분 만에 갈 수 있습니다.
통학버스를 이용하거나 안심역에서 버스로 갈아타야 하는 대학생과 교직원들은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민지윤/대구가톨릭대 외식조리제과제빵학과]
"저는 정말 좋아요. 일단 한 번에 지하철 타고
올 수 있는 점이 제일 편한 것 같아요."
주민들도 기대에 부풀었습니다.
[방학균/경산시 하양읍]
"지하철 타고 안심에서 내려서 하양에 들어왔는데, 아무래도 지하철이 하양역까지 들어와 주면
한 번에 바로 올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하양 연장선이 개통하면 국도 4호선 하루 교통량은 4천 대, 경부고속도로 경산에서 동대구 구간은 2~3천 대 정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안심역에서 하양역 사이 배차 간격은
피크 시간대는 10분, 평상시는 16분으로
본선보다 2배 긴 점은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개통 이후 대구로의 상권 흡수를 막기 위한
대책 마련도 과제로 꼽힙니다.
석 달 앞으로 다가온 1호선 하양 연장선 개통은 대구와 경산 시민의 일상에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TBC 이종웅입니다.(영상취재 권기현 CG 최성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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