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지역민의 목소리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대구 도심에서는 연일 시국대회가 이어지는 가운데 참여하는 시민이 늘고 있고 경북 곳곳에서도 탄핵을 요구하는 시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동성로 시국대회 현장을 연결합니다.
서은진 기자!
[기자]
네, 저는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시위가 열리고 있는 동성로에 나와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조금 전에 시국 대회가 끝나고 시위참가자들이 시내 한 바퀴를 돌고 있는데요,
시위참가자들은 현수막 등을 들고 시민들에게 윤석열 대통령 퇴진의 정당성을 알리고 있습니다.
[VCR1]
대구에서는 비상계엄이 해제된 지난 4일을 시작으로 8일을 제외하고 매일 저녁 시국대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6번째 시국대회인데요.
참가한 시민들은 저마다 준비한 갖가지 시위 도구를 들고 윤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연일 시국대회가 이어지는 동안 갈수록 참가자가 늘고 특히 청년과 여성층의 참여가 눈에 띄게 증가한 모습입니다.
대구 경북을 기반으로 한 국민의힘이 2차 탄핵안 처리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추진하는 책임총리제와 질서 있는 퇴진에 대해서도 국민을 우롱하는 행위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내란 혐의를 받은 대통령과 이에 동조한 인물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 요구도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시국대회 참가자들은 대구 도심을 행진하며 시민들에게 대통령 퇴진 운동 동참을 호소할 계획입니다.
[VCR2]
경북 곳곳에서도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안동 지역 10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안동시국행동은 오늘(10일) 송현네거리에서
집회를 열고 비상계엄 선포로 민주주의를 유린하고 헌법정신을 무시한 윤 대통령을 즉각 탄핵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경산 지역 시민단체와 진보정당으로 구성된 윤석열 퇴진 경산 시국행동도 조지연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경호 전 원내대표와 조지연 의원이 계엄령을 방조한 명백한 내란공범이라며 '국민의힘 해산, 윤석열 즉각 체포' 글귀를 담은 근조화환을 전달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동성로에서 TBC 서은진입니다. (영상취재 노태희)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