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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1호 산단, '문화선도산단'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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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헌 기자 (shjung@tbc.co.kr)
2025년 04월 19일 21:4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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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미 국가 1 산업단지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문화선도산단으로 선정됐습니다.

2천7백여억 원을 들여 노후한 산단에 문화와 산업, 일자리가 공존하는 공간을 만드는데요.

특히 기존 산단 재생, 첨단산업 육성 사업과도 연계하기 때문에 경쟁력 있는 산단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정석헌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지난 1969년 국가 1호 공업단지로 지정된 구미 국가 1 산단.

반세기 동안 우리나라 경제성장을 견인해 왔지만 시설 노후화에 따른 편의시설과 정주 여건 부족, 청년 인구 이탈은 풀어야 할 숙제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구미 국가산단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문화선도산단으로 선정돼 분기점을 마련했습니다.

2천7백여억 원을 들여 20년간 창고로만 활용 중인 섬유공장 부지 13만㎡에 문화와 첨단산업 연구개발, 정주 시설을 만들 계획입니다.

특히 올해부터 국비가 투입되는 랜드마크 사업은 공장의 원형을 보존하면서 청년층의 수요를 반영한 시설을 만들어 대표적인 명소로 만들 계획입니다.

[박병훈/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장 "기존 건축물의 역사성과 건축 자산을 보존하여 창고 9개 동을 그대로 살려 청년 수요 기반의 복합문화시설로 리모델링하는 내용입니다.스포츠시설,라면 스트리트,놀이형 서점,직업형 근로자 웰니스센터등을 조성하여 전 지역사회가 어우러져 즐길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또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1호 사업인 840억 원 규모의 근로자 기숙사를 조만간 착공하고 브랜드 호텔 건립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구미시는 이번 문화선도산단을 기존 산단 구조고도화와 첨단산업 육성 사업과 연계해 2조 원이 넘는 대형 프로젝트를 마련했습니다.

2.3 산단 재생과 제2구미대교 신설, 방산과 반도체 클러스터 등 20개 사업을 추진해 구미산단 전체를 미래형 산단으로 재창조할 전략입니다.

[김장호/구미시장 "구미가 앞으로 미래 50년의 발전의 기틀을 만드는 것이고 그를 통해서 앞으로 구미시는 대한민국 경제를 다시 한번 성장시키는 데 모범적인 도시가 될 것으로 저희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

구미가 공장만 가득한 회색빛 도시에서 문화와 산업, 일자리가 어우러진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날 지 기대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TBC 정석헌입니다.(영상취재 김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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