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구미 전시컨벤션센터, 구미코의 토지 용도가 15년 만에 일반공업지역에서 준공업지역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동안 문화예술 행사는 물론이고 카페와 편의점도 설치할 수 없어 방문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는데요.
이번 용도 변경으로 이용객들의 불편이 사라지고 구미코 활성화도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정석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010년 구미 국가4산단에 들어선 전시컨벤션센터인 구미코.
380억 원을 들여 일반공업지역에 건립된 시설로 토지 용도에 따라 산업과 기업 관련 행사는 가능하지만 문화예술 행사와 상업,판매 행위를 일체 할 수 없었습니다.
문화공연과 결혼식,예술작품 전시회를 열 수 없는 것은 물론이고 카페와 편의점, 식당도 제한됐습니다.
이로 인해 구미코를 찾은 방문객들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그동안 용도 변경을 위해 노력했지만 땅값 상승에 따른 개발부담금 200여억 원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지은 지 15년 만인 최근에서야 개발이익 재투자 의무를 면제하는 개정 법률안이 통과되고 정부 협의를 거쳐 마침내 토지용도가 변경됐습니다.
[구자근/국민의힘 국회의원]
"산업단지 규제를 혁파하는 산집법(산업집적 활성화 관련법)의 통과로 구미시에서 부담해야 하는 약 200억원의 개발부담금 문제가 해소됐습니다.주민 편의시설 조성을 통해 구미 시민과 이용객의 불편이 많이 해소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에 따라 구미코는 다양한 행사 개최와 편의시설을 마련을 통해 복합문화공간을 갖춘 종합전시관으로서 경쟁력을 높여나갈 전략입니다.
전시장과 회의실의 가동률을 50%대 이상으로 높이고 방문객 수요에 대비해 주차장도 확충할 계획입니다.
[김석호/구미코 관장]
"(구미코)뒤편에다가 100억 규모의 주차타워를 건설하고 또 도로 건너편에 공터가 있는데 이런 공터를 활용해서 행복주차장을 몇곳 만들어서 주차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구미코를 찾은 방문객은 19만 4천여명.
15년 만에 토지용도가 변경되면서 방문객들의 불편 해소는 물론이고 구미코 활성화에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TBC 정석헌입니다.(영상취재 고대승)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