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 주간 지역의 주요 뉴스를 정리해 전하는 토요일 뉴스 브리핑, 뉴스 토핑 순섭니다.
이번 주 지역에서 관심을 모은 뉴스를 김예은 앵커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낙동강 인근 주민 2명 가운데 1명 꼴로 콧속에서 녹조 독성물질이 검출됐다는 환경단체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조사 대상자 97명 중 46명의 콧속에서 대표적인 녹조 독소인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됐는데요.
특히 대구에서는 12명 중 10명에게서 독성물질이 검출됐는데, 환경부는 지난해 자체 조사에서 독소 물질이 나오지 않았다며 필요하다면 공동 조사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얼마 전 대구의 대형 도시가스 공급회사 직원 40대 김 모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유족들은 과도한 업무와 민원 때문이라며, 업무상 재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실제로 2018년부터 조울증에 시달리던 김씨의 진료기록서에는 ‘업무 스트레스’라는 말이 지속적으로 등장했고, 노조 역시 김씨가 계속 고충을 토로해왔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사측은 사망 원인이 개인적인 이유 때문이라며 선을 그었는데, 해당 사건과 관련해 노조는 근로기준법 위반 등으로 노동당국에 진정을 넣을 계획입니다.
지난해 대구실내빙상장의 정밀 안전진단 결과, 빙상장 지붕에서 심각한 구조 결함이 확인됐습니다.
안전성 평가에서 긴급 보수, 보강이 필요한 ‘D등급’을 받은건데, 이런 상황에서도 빙상장 측은 최근 유치원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봄방학 특강을 개설했습니다.
또, 오는 16일로 예정됐던 생활체육 빙상대회를 TBC 취재가 시작되자 돌연 취소했는데요.
현재 보수공사 시기는 제2빙상장 준공 이후로 예정됐는데,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대책이 시급합니다.
정부의 의대 증원으로 촉발된 의정 갈등 1년 째, 의료 공백에 따른 사망자 수가 예상되는 수준을 넘었다는 통계 결과가 나왔습니다.
의정 갈등 전과 비교해보면, 지난해 2월부터 7월까지 대구.경북에서 425명의 사망자가 더 나온건데요.
전공의들은 여전히 돌아올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의료계와 정부 사이에서 시민들의 불안과 불편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대구.경북 지자체와 교육청이 운영하는 공공앱이 3개 중 하나 꼴로 먹통인 것으로 드러났고,
비타민 캡슐 샤워기와 이불 등 생뚱맞은 답례품 구성으로 지난해 대구의 고향사랑기부액은 전국 꼴찌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중국산과 국내산 고춧가루를 섞어 만든 배추김치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 업체가 적발됐는데, 이 업체가 거짓 표시한 물량은 3만 7천 킬로그램, 9천 2백만원 상당에 달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토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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