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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리네 습지로 문경 '람사르습지도시' 국제 인증
정성욱 기자 사진
정성욱 기자 (jsw@tbc.co.kr)
2025년 02월 06일 21: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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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돌리네 습지가 있는 문경시가 '람사르습지도시' 국제 인증을 받게 됐습니다.
국내 도시 가운데 8번째 그리고 대구경북에서는 처음인데, 돌리네 습지를 지속 가능한 생태관광 자원으로 만들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습니다.
정 성 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2017년 환경부 국가습지에 이어 지난해 2월 람사르습지에 등록된 문경 돌리네 습지입니다.

돌리네는 석회암지대 주성분인 탄산칼슘이 빗물이나 지하수에 녹으면서 형성된 접시 모양의 웅덩이입니다.

또 빗물 등이 지하로 빠져나가면서 물이 잘 고이지 않아, 생태학적 보전 가치가 높습니다.

돌리네 습지가 있는 문경시가 최근 스위스에서 열린 람사르협약 상임위원회에서 람사르습지도시
관련 인증 절차를 최종 통과했습니다.

2023년 9월 환경부로부터 관련 후보지로 선정된 지
1년 5개월 만이고, 국내 도시 가운데 8번째며 대구경북에서는 처음입니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짐바브웨에서 열리는 람사르협약 총회에서 관련 인증서를 받을 예정인데,
습지 보전과 이용에 지역 사회가 모범적으로 참여해
생태도시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평가됩니다.

[신현국 / 문경시장]
"돌리네 습지가 생태학적, 지정학적으로 가치있는 것을 더욱 발전시키고 명실상부한 습지도시로 자리매김하는데 투자하고 가꿔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문경지역 농수산물이나 생산품 판촉, 생태관광 활성화 프로그램에 람사르습지도시 상표를 활용할 수 있어, 국제적인 생태도시 자격을 얻게 됐습니다.

또 돌리네 습지 보전 관리와 생태관광 기반시설 확충 등에 필요한 비용도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TBC 정성욱입니다.(영상편집 김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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