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구권 광역철도, 대경선이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노선이 지나는 지자체마다 역세권 활성화에 본격 나서고 있습니다.
청년 거점공간과 자율상권구역을 만들고 관광 자원을 연계한 투어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생활 유동인구를 확보해 지역경제에 보탬을 주겠다는 겁니다.
정석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경선이 개통 한 달 만에 하루 평균 3만 명이 이용하면서 노선이 경유하는 지자체들이 역세권 활성화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구미시는 역세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33개 과제를 발굴했습니다.
구미 역사 인근 문화로를 자율상권구역으로 지정해 점포 400여 곳의 경관을 개선하고 대표 상권 브랜드를 육성할 계획입니다.
또 역사에 청년 거점 공간을 마련해 편의시설을 갖추기로 했습니다.
[박노돈/구미시 정책기획과장]
청년 거점 공간이 6월말 리모델링이 완료되게 되면 인구청년지원센터,팝업스토어,공유오피스등이 마련되어서 대경선을 이용하는 청년들이 마음 편히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이 개방되고 이를 통해서 구미가 청년친화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칠곡군은 대경선을 타고 20분이면 왜관역에 도착하고 5분 걸어가면 낙동강을 볼 수 있는 점에 착안해 이른바 '205 힐링 프로젝트'를 마련했습니다.
칠곡 할매 시화거리와 할매 문학관, 호국의 다리와 전통시장을 연계한 패키지형 관광상품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왜관역을 칠곡의 문화와 역사, 관광을 체험할 수 있는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겁니다.
[이재혁/칠곡군 기획감사실장]
호국의 다리 경관개선사업과 미군부대 후문 특화거리,그리고 칠곡할매 시화 홍보 거리 조성사업 뿐만 아니라 이와 연계해서 가톨릭 페스티벌, 꿀맥 페스타를 통해서 칠곡이 스쳐 지나가는 칠곡이 아니라 머무는 칠곡을 만들어가는데 저희들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경산시는 야시장과 청춘 버스킹공연을 열어 경산역에서 경산오거리 구간 상권을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대경선 개통으로 역사 인근에 머무는 특화거리를 조성해 생활 유동인구를 확보하고 상권을 활성화하려는 지자체들의 노력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TBC 정석헌입니다.(영상취재 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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