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날씨
빈 점포가 예술의 장으로...신라문화제
공유하기
정치경제부 박영훈
news24@tbc.co.kr
2021년 10월 15일

[앵커]
경주를 대표하는 문화 행사인 신라문화제가
코로나19 사태 속에 비대면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도심 중심 상가의 빈 점포가
예술인들의 창작 공간으로 탈바꿈했다는 점입니다.

보도에 박영훈 기자입니다.

[기자]
경주 대표 문화재인 첨성대가
환하게 불을 밝히고 있습니다.

3D 작업을 통해 첨성대와 똑같은 크기와 모양으로 제작된 조형물입니다.

작품명은 환생, 찬란했던 신라 문화를 되살리고,
코로나19 이전의 활기를 되찾자는
의미가 담겼습니다.

<한원석/설치미술가>
"<버려진> 헤드라이트 하나하나가 빛을 내서,
별을 바라보던 첨성대가 별이 되어서
반짝인다는 컨셉트의 작품입니다."

지난 1962년부터 시작돼
60주년을 맞은 신라문화제는
문화도시 경주를 알리는 대규모 행사입니다.

지난해는 코로나 확산 여파로
행사가 열리지 못했지만
올해는 비대면으로 문화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경주 중심 상가가
예술인들의 창작 공간으로 탈바꿈했다는 겁니다.

침체한 상권을 되살리고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돕기 위해
빈 점포를 임대해
작품 전시와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오기현/경주문화재단 대표이사>
"지역 예술인들이 예술품을 전시도 하고,
판매도 하고, 그리고 체험행사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상권을 살리고
지역 예술인을 돕자는 취지입니다."

경주시가 주관했던 신라문화제가
올해부터 경주문화재단을 통해
시민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제안하는
참여형 축제로 바뀌었습니다.

행사 기간 경주 예술의 전당에서는
국악과 뮤지컬 등 다양한 공연이
비대면 방식으로 열립니다.

<주낙영/경주시장>
"민간 중심, 성씨 문중 중심, 야간 축제형으로
신라문화제의 전통은 보존하면서 시민들이 체감하고 즐길 수 있는 행사로 개편했습니다."

신라 리턴즈를 주제로 한 신라문화제는
모레(17일)까지 펼쳐집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