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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인 - '꿈 속으로' 떠나보는 이색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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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권준범
run2u@tbc.co.kr
2021년 04월 15일

요즘 같이 불안한 현실에서
'꿈'을 많이 꾸게 되죠.

보고 있노라면, 마치 꿈속을 거닐고
있는 것 같은 '이색 전시'가
잇따라 열리고 있습니다.

문화문화인, 권준범 기잡니다.

수영복 차림의 남녀 한쌍이
꿈 속을 거닐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폭포수가 쏟아지는 곳입니다.

그런데, 여러갈래의 나무 줄기들이
그들 앞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현실에서 개인을 억압하는 사회 통념과
가치관 같은 것들입니다.

작가는 현실에서 유행하는 '밈'이나,
'짤'같은 것들도 억업된 자아가
표출되는 순간이라 생각합니다.

지역 출신인 권여현 작가의 개인전이
봉산문화회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신화와 철학을 넘나드는
방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과감한 붓터치, 화려한 색감으로
언제나 신비로움을 유발시킵니다.

[권여현/화가,홍익대 미대 교수]
"꿈에서 벌어지는 기묘한 일들, 비이성적이고,불합리한 일들, 욕망의 표출같은 것들을 작업을 통해 마음껏 표출해 보는게."

익숙한 장소인데,
꿈속인 것 처럼 아득하게 느껴집니다.

이른바 '공기 원근법'을 도입해
같은 장소인데도 시간을 달리 표현했습니다.

곽호철 작가의 개인전에서는 사계를
희노애락에 비유한 작품 20여점이 선보입니다.

[곽호철/화가]
" '애'라고 할까, 지금 이 기간이 비참하다고 할까,
그런 시기에 어쩌면 그림을 통해서 보는 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었고."

현실이 꿈이었으면 좋겠다는 요즘,
잠시나마 나만의 유토피아를 만나
볼수 있는 이색 전시들입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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