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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C대구시 간부들 연호지구 땅 투기 의혹
입력 : 2021-04-08 16:10
취재부 김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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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현직 국장이 LH가 사업을 맡은 수성구 연호지구의 토지를 매입한 뒤 보상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수성구청 한 팀장은 고산동 지역 업무를 총괄하면서 토지를 취득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TBC 대구 경북 김용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대구 수성구 이천동 마을 안쪽 저수지에 인접한 땅입니다.

왕복 2차선 도로를 따라 과실나무가 심어져 있습니다.

대구시청 A국장은 구청 과장으로 근무하던 2015년 7월말 배우자와 함께 농지 1개 필지 690여 제곱미터를 2억 8,000만 원에 사들였습니다.

이어서 영천의 한 농협에 해당 토지를 담보로 매입금의 80%를 대출받았습니다.

A국장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사이 LH와 협의 보상을 거쳐 5억 원대 중반 금액을 보상받아 배 가까이 시세 차익을 챙겼습니다.

대구시 현직 국장이 연호지구 토지를 매입하고 보상받은 사실이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도로에 인접해 다른 토지보다 많은 보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고, 조성원가의 110% 수준으로 공급하는 협의 양도인 택지 분양권 추첨 대상에도 포함될 예정입니다.

투기 가능성이 높다는 문제 제기에 A국장은 주말농장을 하기 위해 농지를 샀다며 매매거래는 전적으로 배우자에게 위임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대구시 A국장]
"근처에 살거든요.

주말농장으로 그렇게 매입했어요.

계약도 제가 안 했어요.

본인(배우자이 다 해놓고 나중에 잔금 치를 때 얘기를 저한테 해줘서 사실 알게 됐어요."

수성구청 소속 D팀장도 2017년 7월 하순 지인과 함께 연호동 농지 660여 제곱미터를 2억 2,000만 원에 매입했습니다.

LH가 연호지구 지정과 관련해 대구시에 사전 협의를 요청하고 한 달 뒤에 농지를 매입한 건데, D팀장은 당시 연호동 관할 주민센터 총괄 업무 담당이었습니다.

D팀장의 해명을 듣기 위해 취재를 요청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TBC 김용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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