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사태 속에
예술로 대중을 위로하는
공공미술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경산권 대학 출신의 젊은 예술가들이
학교에 나오지 못하는 신입생들과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재능 기부에 나섰습니다.
어떤 모습일까요?
문화 문화인, 권준범 기자가 소개합니다.
새학기가 시작됐지만,
캠퍼스의 낭만은 실종된 지 오랩니다.
코로나 19 때문입니다.
오죽했으면, 학교를 나오지 못하는
신입생들을 일컬어 '미개봉 중고'란
신조어까지 등장했습니다.
벚꽃을 즐겼고, 동호회 모집으로
온 학교가 떠들썩했으며, 축제에서
주체못하는 젊음을 분출하기도 했습니다.
당연한 걸 즐기지 못하는 신입생들을 위해
선배들이 자신들의 추억을 공유했습니다.
경산권 대학에서 공모를 통해 모아진 사진들은
젊은 예술가들의 손을 거쳐 '미개봉2020'이란
제목의 전시로 꾸며졌습니다.
[김소원/영남대 졸업생]
"동아리가 뭐가 있나, 체험해 보기도 하고,친구들과 술도 많이 마시고, 그런 경험들이 저는 굉장히 많아요, 이걸 모두 즐기지 못한 20학번, 21학번들이 제일 안타깝습니다."
젊은 예술가들은 '공생'도 생각했습니다.
코로나 19로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학교 주변 소상공인들을 홍보하기 위해
예술 전공 학생들이 재능 기부에 나섰습니다.
[석대환/소상공인]
"사람이 없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아무도 없었죠, 장사를 할 수 있는 여건이 안됐고, 학생 뿐 아니라, 전시같은 걸 통해서 지하철도 옆에 있으니까,홍보가 많이 될 것 같습니다."
'혼자'가 아닌 '모두'를 생각하는
젊은 예술가들의 작품들은
다음달 6일까지, 영남대
천마지문 갤러리에서 전시됩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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