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경북대병원이 지난해 코로나19
대구지역 확진자 7천여 명의
임상데이터를 분석했는데
무증상 환자가 비율이 30%를 넘었습니다.
71세 이상 고령자와 치매 등
정신질환자 고위험군의 사망률도
크게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REP]
지난해 신천지 대구교회를 중심으로
1차 대유행 당시, 2월부터 7월까지
대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7,057명
경북대병원 감염내과 연구진이
확진자들의 임상데이터를 분석한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cg1]
중증도 분석에서 확진자의 77%는
무증상이나 경증환자였습니다.
이 가운데 30.4%는
방역의 최대 어려움으로 꼽혔던
무증상환자였습니다.
사망률은 2.5%로
국내 전체 사망률 1.7%보다
다소 높은 편이었습니다.
[out]
[cg2]
코로나19로 감염 이후 사망자는 179명,
이 가운데 78.2%가 71세 이상 고령자였는데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할 확률이
일반인보다 4.2배 높았습니다.
[out]
[trans-cg]
일부 기저질환자의 사망위험도도 크게 높았습니다
치매환자는 사망할 확률이 일반인의 5배,
심부전 환자는 3.2, 암 환자는 3배 높았고
당뇨환자와 신경질환자 2배로 뒤를 이었습니다.
[out]
[INT/ 김신우 경북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기침반사라든지 (치매나 신경질환자는) 다른 병에 있어서도 의식이 나쁘면 폐렴을 이기기가 좀 어렵거든요. 그런 것과 관련이 있어 보입니다."
또 감염초기에 증상이 크게 악화됐을 경우, 사망할 확률이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3배 가까이 높았습니다.
TBC 한현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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