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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구경북 일자리 4만 7천 개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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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부 송태섭

2021년 01월 15일

코로나19로 인한 고용한파로
지난해 대구경북에서
5만개 가까운 일자리가 사라졌습니다.

6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일자리가 줄었고 특히 3,40대 취업자 수가
급감했습니다.

여기에다 임시직을 비롯한
취약계층이 더 큰 타격을 받았고
고용의 질도 더욱 악화됐습니다.

송태섭기자의 보돕니다.

동북지방통계청에 따르면
대구경북의 지난해 연간 취업자수는
260만 2천 명으로 1년전보다
4만 7천 명이 줄었습니다.

최근 5년 사이에 감소폭이 가장 컸는데
대구가 3만 5천 명이나 줄었고
경북도 만 2천 명이 감소했습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은 취업자가 늘었지만
나머지 연령대는 모두 일자리가 줄었습니다.

무엇보다 경제의 허리라 할 수 있는
30-40대 취업자 수가 5만 3천 명이 감소해
가장 많이 줄었습니다.


대면 서비스업인 도소매 숙박 음식업종은
대구가 만 2천 명, 경북이 4만 8천 명등
6만 개의 일자리가 없어지면서
코로나19의 가장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제조업 일자리도 쪼그라 들어
지난 한해동안 대구는 만 8천 명,
경북은 7천 명이 줄었습니다.


[임규채/ 대구경북연구원 경제일자리연구실장
(제조업) 일자리를 늘리는 정책이나 지원정책은
코로나 19로 인한 경기침체가 회복된 이후에
해도 늦지 않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제조업)
일자리를 유지하는 정책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입니다."


상용직 보다는 임시나 일용직 근로자들이
대구경북을 합쳐 모두 3만 8천 명이 감소해 취약계층이 더 힘든 한해를 보냈습니다.

주당 근무시간이 36시간이 안되는 취업자는
대구는 3만 3천 명, 경북은 2만 3천 명이 증가해
정규직 일자리가 줄면서 취업희망자들이
단기 일자리에 몰리고 있습니다.

지난 한해 동안
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고용의 양은 물론 고용의 질도
더 악화됐습니다.

tbc송태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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