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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교통 특별경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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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이종웅
ltnews@tbc.co.kr
2020년 08월 10일

대구경찰청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교통 특별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최근 교통 사망 사고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달 말까지 음주 운전과
이륜차를 집중 단속할 계획입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오전 11시를 넘긴
대구시 수성구의 한 도로,
경찰이 기습적으로
음주운전 단속을 벌입니다.

[경찰관]
"실례합니다. 음주 단속 중입니다. 기계에 바람 불지 마시고 5초 동안 기다려 주시면 돼요."

이곳을 비롯해
이날 하루 음주 운전 단속을 벌인 곳은
오전에만 20곳이나 됩니다.

올해 첫 교통 특별경보 발령에 따른
일제 단속으로 최근에 교통 사망사고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CG 1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교통 사고 사망자는 5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명 적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안정화되면서
교통량이 다시 늘어난
5월과 6월에는 사망자가 오히려
지난해보다 23% 늘었습니다.

CG 2
유형별로는 차대 사람 즉
보행자 사망이 24명으로 가장 많고
차대 차가 23명, 차량 단독 사고가
7명입니다.

특히 차대 차 사고 사망자 23명 가운데
1/3이 음주 운전이 원인이었고
이달 들어서만 벌써 3명이
교통 사고로 아까운 목숨을 잃었습니다.

[김학용/대구경찰청 교통안전계 직원]
"음주 사고로 인한 사망 사고 시에는 무기 또는 3년 이상의 유기 징역에 처해집니다. 음주 운전은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의 생명에 위험을 주는
위험한 행위이므로 절대 하지 말 것을 당부드립니다."

CG 3
경찰은 이달 말까지 유흥가와 식당가 주변에서 음주 운전 단속을 강화하고,
특히 이륜차는 배달이 많은
저녁 시간대에 법규 위반을 집중 단속할 계획입니다.

또 고령자 중심으로
무단 횡단 사고 예방 활동도
펼치기로 했습니다.

대구경찰청이
강력한 단속과 홍보 활동 강화로
교통 사망 사고 증가세를 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TBC 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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