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언택트 관광명소를 소개하는
경북의 미소 순섭니다.
해파랑길은 부산에서 강원도 고성에 이르는 750킬로미터의 국내 최장 걷기 여행길인데요.
포항의 호미반도 해안둘레길도
백미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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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인근에서 시작해서 호미곶까지,
전체 24.4킬로미터에 이르는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은
모두 네 구간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1구간,‘연오랑 세오녀’ 길입니다.
영일만을 품고 있는
‘연오랑 세오녀’ 테마공원에서 시작되는데요.
아기자기한 조경이 일품!
특히 일월대에 올라서면 탁 트인 바다가 호연지기를 일깨웁니다.
2구간은 해안둘레길의 백미라는 선바우길입니다.
해안선을 따라 나무데크가 설치돼 있어서
누구나 쉽게 걷기 여행에 도전할 수 있는데요.
거기다 아름다운 풍광 덕분에 힐링로드란 말이 잘 어울리는 구간! 때마침 만난 청년들이 여행에 관한 우문현답을 내놓습니다.
인터뷰/김선규(부산시, 학생)
"질문:여자친구랑 왔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요?
답:여자 친구랑 오면 여기가 굳이 아니더라도 어디든 안 좋겠습니까?.
인터뷰/박성준(부산시, 학생)
"길도 잘 나 있어서 길 따라가면서 여기 절벽이라든지 동굴 같은 게...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어서 좋아요".
선바우길에선 1억5천만 년 전의 암석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걸을 수 있습니다.
암질과 형태에 맞춰 이름이 붙어 있어서 묘한 생기를 느낄 수 있는데요.왠지 빌고 또 빌다보면 소원 하나쯤은 들어줄 것 같습니다.
길도 재미있습니다.
나무데크길이 지겹다 싶으면 이내 자갈길이 나타납니다.
그래설까요?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은 아이들에게도 인기 코스!동해의 넓고 깊은 품까지 배울 수 있습니다.
인터뷰/이시우
"기분이 좋고 선생님들이랑 친구들이랑 오니까 더 재밌어요".
인터뷰/ 김현숙(교사)
"아이들이 산책할 수 있고 위험하지 않아서 정말 좋은 것 같아요".
3구간, 구룡소길을 지나서 마지막으로 ‘상생의 손’이 반기는
‘호랑이 꼬리’, 호미길입니다.
해맞이 광장으로 유명한 구간인데요.
뭍으로는 왼손, 바다로는 오른손이
새천년의 건강과 행복을 염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정엽/용인시 언남동
"다들 바쁜데 애들이 시간내서... 요즘 코로나 때문에 어딜 못 가잖아요. 그래서...
한적한 펜션이 많더라고요. 이쪽에 그래서(왔어요)".
지금까지 경상북도 선정 언택트 관광명소 23선,
포항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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