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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운동처방사 계좌 압수수색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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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영훈
news24@tbc.co.kr
2020년 07월 10일

고 최숙현 선수 사건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경주시청 철인3종팀
폭행 피해자들을 조사했고,

경찰은 감독과 운동처방사의
금품과 관련된 혐의를 밝히기 위해
계좌를 압수수색할 방침입니다.

보도에 박영훈 기자입니다.

경찰에 이어
검찰도 고 최숙현 선수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대구지방검찰청 특별수사팀은
경주시청 철인3종경기팀에서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선수 2명을
서울에서 조사했습니다.

이들은 감독 김 모 씨와 운동처방사 안 모 씨,
그리고 선배 선수 2명을 폭행과 강제추행,
사기 등의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박지훈/변호사.고소인 법률대리인>
"최숙현 선수 사건의 피해사실 목격자로서
참고인 조사가 먼저 이뤄질 예정이고요.
그다음에는 저희가 대구지검에 고소장
접수했기 때문에 피고소인 4명에 대해
고소인 진술이 있을 예정입니다."

경북경찰청은
감독 김 씨와 운동처방사 안 씨의
부당한 돈거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팀의 책임자인 감독이 운동처방사 안씨를
깍듯이 대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이들의 관계에 금전적인 이유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선수들이 치료비 등의 명목으로
안 씨에게 많게는 천 만 원이 넘는 돈을
건넸다고 진술해 관련 계좌등을
압수수색할 예정입니다.

해외 전지훈련 항공비등으로
수백만원을 가로챈 사실 외에
감독과 안 씨의 추가 금품 편취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섭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 최윤희 2차관은
고 최숙현 선수가 안치된 납골당을 찾아
고인의 죽음을 애도하고 유족을 만나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약속했습니다.

<최윤희/문체부 2차관. 고(故) 최숙현 선수 사건 특별조사단장>
"철저히 조사하도록 하겠습니다.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체육계의 뿌리 깊은
폭력과 폐쇄성이 드러나면서
한 점 의혹 없는 책임자 처벌과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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