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몇년전만 해도
대구의 전기차 보급율이 급증했는데요.
그런데 잘 나가던 전기차 보급이
지난 해부터 크게 줄어
애써 확보한 국비 2백억원을
자진반납하게 생겼습니다.
한현호 기잡니다.
[기자]
대구의 폭발적인 전기차 보급률이
한풀 꺾였습니다.
[cg] 전기차 보급대수가 2016년 250대에서
2018년 4천 5백여 대로 급증하자
대구시는 지난 해 목표치를
6천 백 대로 올려 잡았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목표량의 75%인
4천 6백여 대에 머물렀습니다. [cg끝]
이 때문에 환경부로부터 받은
국비 보조금 610억 원 가운데
197억원을 반납할 처집니다.
[장상수 대구시의원, 17일 대구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 中]
"국비를 받아서 바로 반납한다. (시민들은) 상상도 못한다 이런 생각을 많이 가지고 계세요."
[백동현/대구시 혁신성장국장]"시비 매칭 여력을 정확하게 산정을 못하고 국비를 받은 측면이 있습니다."
대구시는 시 재정 여건상
국비와 매칭할 지방비 확보가 어렵다고
반납 이유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지난 해 연말까지 전기차가
원활하게 보급된 점을 감안하면
목표치를 너무 높게 잡아 수요 예측에
실패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올 1월부터 현재까지 대구시의
전기 승용차 보급량은 570여 대로
지난 해 같은 기간 천 7백여 대와 비교하면
30%가 겨우 넘습니다.
전기차 충전 유료화에다 보조금은 낮아지고
무엇보다 코로나19 여파로 구매 여력이
급감했기 때문입니다.
대구시는 올해 전기차 목표 보급량을
천 9백여 대로 크게 낮췄고
국고 보조금도 220억원으로
지난 해 절반도 되지 않습니다.
대구시의 역점 사업인 전기차 보급이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오종필/대구시 미래형자동차과 운영팀장]
"장기적으로 2030년까지 50만 대 보급을 목표로 차질없이 매 년도 별로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차질없이 진행될 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구시가 전기차 선도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선
보다 면밀한 수요 예측과
전기차종 다변화 전략 등이 필요해 보입니다.
tbc 한현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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