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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36.2도, '불볕더위'에 방역도 곤혹
입력 : 2020-06-04 17:20
취재부 한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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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과 함께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왔습니다.

오늘 경산의 낮 기온이 36도까지 올라가면서 대구와 경북 일부지역에 올해 첫 폭염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cg]
첫 폭염 특보가 내려진 날을 비교해보면 올해는 그리 빠른 편은 아닙니다.

5월 23일 첫 폭염 특보가 내려진 지난해보다 12일 정도 늦고, 2018년보다도 이틀 늦게 발효됐습니다.

하지만, 올 여름 더위는 그 어느해 보다 무덥고, 길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out]
역대급 찜통 더위에 마스크까지 쓰고 있어야 하니 선별진료소 의료진이나 시민들도 곤혹스러운 모습이었습니다.

한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불볕더위 속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가 한창입니다.

공기도 안 통하는 방호복 탓에 열기는 온 몸을 감싼 채 빠져나가지도 않습니다.

컨테이너 안에는 에어컨이 설치됐지만 환기하느라 수시로 문을 열고 검사는 야외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땀이 마를 새가 없습니다.


[김미정/선별진료소 의료진]
"아이스 조끼에 얼음팩같은 걸 집어넣어서 방호복 안에 입는 걸로 하고 있는데 솔직히 (효과는 잘 모르겠어요."

폭염에 곤혹스러운 건 시민들도 마찬가집니다.

마스크를 쓰고 뜨거워진 거리를 걷자니 습기가 찾고 땀이 맺힙니다.

내리쬐는 햇볕이 강렬해 양산을 꺼내 쓰고 그늘을 찾아 다닙니다.


[신유민/학생]
"너무 답답하고 대프리카가 시작한 것 같아요.

어딜 들어가면 마스크를 벗게 되니까 에어컨 통해서 이제 감염이 될 수도 있으니까 그런 것에 대한 걱정도 있어요."

산책로는 한산해졌고 무더위 쉼터가 잠정 폐쇄되면서 갈 곳 잃은 어르신들은 다리 밑에서 더위를 피합니다.


[브릿지]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해야 하는 시민들 입장에서는 다가올 대프리카의 폭염이 유난히 더 길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경산 하양이 36.2도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대구 35.1도, 경주 35.6도, 구미 34.2도 등 대부분 지역에서 올 들어 최고기온을 갈아치웠습니다.

대구지방기상청은 대구와 경북 11개 시군에 올 들어 첫 폭염특보를 내렸습니다.


[양승만/대구지방기상청 예보관]
"이 특보는 내일까지는 이어지겠으나 모레는 동해상으로 동풍이 유입되면서 해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t-cg]
올 여름 폭염일수는 21~27일로 평년은 물론 지난 해보다도 많고 열대야도 평년의 2배에서 3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TBC 한현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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