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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인 - 대구 시민들의 소장품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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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권준범
run2u@tbc.co.kr
2020년 05월 28일

코로나19로 최근 다시 문을 연
대구 미술관이 소장품 100선전
전시 기간을 연장했습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묵직한 메시지를 던지는 작품부터,
세계 거장들의 작품까지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습니다.

문화 문화인, 권준범 기잡니다.

평범해 보이는 유리바닥.

자세히 들여다 보면
수만 개의 손들이 떠받치고 있습니다.

저마다 생김새가 다른 인형들이
하늘을 향해 뻗은 손입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지금 우리도 누군가의
희생 위에 서 있습니다.

미술관 2층에서 시원한 물줄기가 떨어집니다.

8미터 짜리 LED 앞에 서면
이른 더위가 저만치 물러가는 듯 합니다.

언뜻 큰 촛대처럼 보이지만,
보는 방향에 따라 사람의 얼굴이 드러납니다.

누군가에게는 화난 표정으로,
또, 누군가에게는 웃는 표정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눈에 보이는 것도 관점에 따라 달라지기 마련입니다.

코로나19로 시민들에게 선보이지 못했던
대구 미술관 소장품 100선전이
전시기간을 다음달 14일까지 연장했습니다.

이인성의 사과 나무를 비롯해
백남준, 이우환의 작품부터,

앤디워홀과 데미안 허스트같은
세계적 거장의 작품들도
모두 대구 시민들의 것입니다.

[최은주/대구미술관 관장]
"곧이어서 소장품 100선 도록이 발간이 됩니다, 그걸 통해서 소장품에 대해서 이해를 해주시길 바라고, 이번 전시를 계기로 해서 소장품을 활용한 소규모 전시를 내년부터 1년에 2회 정도 만들려고 합니다."

대구 미술관이 엄선한
소장품 100선전은
인터파크로 사전 예약을 통해
감상할 수 있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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