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계자금이나
재난지원금으로 받은
선불카드를 분실이나 도난당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대구시 선불카드는
반드시 카드번호를 알아야만
사용정지가 가능하고,
정부의 선불카드는 바로
사용정지가 가능합니다.
왜 그런지 이종웅 기자의 리포트 보시죠.
지난달 말 대구시의 생계 자금으로
50만 원이 충전된 선불카드를 받은 이 모 씨.
세탁소와 야채 가게 등에서 사용하다
최근 생활용품점에서
그만 카드를 잃어버렸습니다.
잔액이 28만 원 넘게 남은 상태여서
속만 썩이고 있습니다.
[이 모 씨/대구시 범어동]
"아직 반도 안 썼는데 잃어버려서 많이 속상하고 화도 좀 났고요. 좀 이런 것에 대한 대책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최근 대구시 선불카드 분실과 도난 신고가
잇따르고 있지만 카드사용을 정지하려면
카드 번호를 알아야 가능합니다.
또 대구은행 홈페이지 등에서
기명 등록을 해 놓으면 사용을 막을수 있습니다.
하지만 카드 번호를 모르면
즉시 사용 정지가 어렵습니다.
대구시가 선불카드 소유주와 카드 번호를 확인해 대구은행에 공문을 보내야 가능한데,
아직 카드 번호를 전산에 입력하는
작업을 끝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김종찬/대구시 미래형자동차과장]
"대구시를 통해야만 분실된 카드의 당초 수령자가 누구인지 확인이 가능하시고요. 그렇기 때문에 저희 상담센터를 통해서만 카드 분실 신고와 재발급 신청을 하실 수가 있습니다."
이와는 달리 정부 재난지원금으로 받은
선불카드는 카드 분실이나 도난 때
카드 번호를 몰라도 사용 정지가
바로 가능합니다.
대구시 생계자금 선불카드는
신청을 받아 대상자를 확정해 지급하면서
일일이 카드 번호를 수기로 작성했기
때문입니다.
분실이나 도난 당했을 때도
사용 정지가 더 어려운 대구시 선불카드,
개선이 필요해보입니다. tbc 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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