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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체크-목욕탕 감염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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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한현호
3h@tbc.co.kr
2020년 02월 26일

[앵커] 코로나19와 관련해
무분별하게 퍼지고 있는 가짜뉴스와
거짓 정보를 검증하는 순섭니다.

목욕탕과 수영장은
특히 감염위험이 높다,
지하철에서 온몸을 비닐로 둘러싼
사진등이 인터넷상으로 퍼지고 있는데요.

사실일까요? 한현호 기자가 팩트체크했습니다.

[기자]

아기를 안은 채
비닐로 온 몸을 감싼 어머니.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내 아이를 지키겠다는
노력이 눈물겹습니다.

대구 지하철 사진이라며
SNS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데
팩트체크 결과
중국 상하이 도시철도로 확인됐습니다.

목욕탕이나 사우나에 가면 위험하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코로나가 물을 통해 전파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합니다.

하지만 마스크를 거의 착용하지 않는
물 밖이나 탈의실 등에서 기침과 재채기를 통해
나온 비말로 인한 감염 가능성은 높습니다.

[류성열/계명대 동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감염된 사람이 목욕탕이나 수영장에 간다면 의학적으로 가능성은 있지만 감염률이 높다고 그렇게 볼 순 없는 거죠. 물보다는 사물 같은데 묻어 있다가 사람한테 감염될 확률이 더 높은 거죠."

확진자 이동경로는 피하는 게 상책이다.
사실이라 보기 힘듭니다.

정부의 이동경로 발표는
같은 시각 한 공간에 있었던
접촉자 신고와 선별을 위한 조치로
방역소독을 거쳤다면 감염 위험으로부터
안전하다고 봐야 합니다.

코로나 확진자 동선을 알려주는
'코로나 100미터' 스마트폰 앱.

정부에서 외부 용역을 통해 개발했다,
스미싱 사기 앱이다 말들이 많은데
모두 사실이 아닙니다.

[앱 개발업체 관계자]
"(정부 용역이나) 그런 건 전혀 아니고 저희 자체적으로 개발한 거라서 안심하고 사용하시면 되고요. 허위사실 유포한 자에 대해선 지금 법적 대응 들어가고 있거든요."

휴대전화도 소독해야 한다,
이건 사실로 봐야 합니다.

하루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물건인 만큼
알코올 성분이 들어간 세정제 등을 이용해
한 번씩 닦는 게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TBC 한현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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