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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강도 부동산대책 한달...거래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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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정성욱
jsw@tbc.co.kr
2020년 01월 21일

[앵커]
정부가 9억원이 넘는 아파트 값을 잡겠다며
고강도 대책을 발표한 지 한달이 지났습니다.

대구지역은 심리 위축에 따른
거래량 급감과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 성 욱 기잡니다.

[기자]
대구 수성구 한 부동산 중개소입니다.

지난달 16일 고강도 부동산대책 발표이후 한달동안 너무 한산합니다.

9억원이 넘는 중대형 아파트 거래는 아예 끊겼습니다.

[류지행/부동산중개소 소장]
"사무실 내방하는 손님들도 없구요. 전화조차도
하루 종일 기다려도 한 통도 안 올 정도로
심각한 상태입니다. "

9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가 몰려 있는
수성구 범어동과 만촌동, 황금동 일대 부동산중개소마다 사정이 비슷합니다.

cg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지난달 16일 대책 발표후 한달동안
대구의 아파트 거래 건수는 9백 69건으로 한달전보다 68%가량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cg끝

[브릿지]
"이 가운데 9억원이 넘는 아파트는 12건으로 한달전보다 5분의 1수준 아래까지 크게 줄었고,
15억원초과 아파트는 단 한건도 신고되지 않았습니다."

고가 아파트 주택담보대출 규제 영향으로
금융권 자금확보가 어려운데다
자금조달 증빙서류 제출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다 가격 하락을 기대하는 매수자와
시세를 고수하는 매도자의 시각 차도 큽니다.

또 이번주부터 9억원 초과 주택 보유자의
전세 대출이 금지되는데다 연초부터 추가 대책 관련 발언까지 쏟아지면서, 부동산 심리는 점점 얼어붙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대구 부동산 시장은 당분간 관망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tbc 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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