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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예고된 전국 정자 10곳 중 7곳이 경북과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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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이지원
wonylee@tbc.co.kr
2019년 11월 15일

안동 체화정을 비롯한
경북과 대구의 정자와 누각 7곳이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승격됩니다.

독특한 건축양식에다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이지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안동 소산마을에 있는 청원루는
병자호란때 청에 항복하는 것을 끝까지 반대한 김상헌이 ㄷ자 모양으로 지은
정자형 건물입니다,

기둥과 서까래를 굵고 길게 사용했고
직선을 강조한 조형미가 특징입니다.

[김해일/안동김씨 양소당 종중]
"조형미라든지 꾸밈새가 없고 단순하면서도 간결하고 직선 구조를 강조한 형태입니다"

18세기 목조건축의 우수성을 잘 보여주는 체화정은
문 안에서 다시 열 수 있는 눈꼽째기 창호와
정자 중앙에 온돌을 배치하는 등
독특한 양식이 특징입니다.

신선사상과 음양론의 영향을 받은 연못에는
3개의 원형 섬을 갖췄고 정원과 더불어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합니다.

김천 방초정은 계절의 변화에 따라 마루와 방을 통합하거나 분리할 수 있는 가변형 구조가
독창적이고 청송 찬경루는 마루와 온돌,
기둥배치 양식 등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뛰어납니다.

봉화 한수정과 경주 귀래정,
대구 달성 하목정까지 경북 6건과 대구 1건을 포함해 전국 10건의 누각과 정자가
보물 승격을 앞두고 있습니다.

[조철래/경상북도 문화유산과 문화재보존팀장]
"(경북에는) 전국 지정문화재의 16%인 2천백여건이 산재해 있습니다. (도 지정문화재 가운데) 국가지정문화재로 가치있는 것을 발굴하여
승격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문화재청은 누각과 정자 문화재 10건을 30일동안 예고한 뒤 각계 의견수렴과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물 지정을 확정할 방침입니다.

TBC 이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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