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환자가 전국에서
대구경북이 가장 많다는 소식
얼마전 전해드렸는데요,
전문가들은 지역의 가파른
고령화를 주된 원인으로 꼽으면서
지자체와 대학 병원이 연계한
촘촘한 노인 건강 안전망 구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늘어나는 뇌졸중의 대책을 모색하는
시사진단 쾌, 황상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국내 사망원인 3위인 뇌졸중의
인구 10만명 당 진료 인원은
대구는 1,478명, 경북은 1,735명입니다.
대구는 특광역시 가운데,
경북은 도 단위에서 가장 많았습니다.
최근 5년 동안 대구, 경북 모두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유독 대구, 경북이 높은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일단 가파른 고령화를 가장 큰 원인으로 추정했습니다.
[김재광/ 경상북도 복지건강국장] 02;27-02:35
"아무래도 우리 지역은 고령화 속도가 다른 지역보다는 빨라서 그렇게 된 것이 아닌가 이렇게 추측을 하고 있습니다".
[김용원/경북대병원 신경과 부교수] 04;27-04;40
"환자의 연령대 비율을 보시면 대구경북 쪽이 노인들의 비율이 훨씬 더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에 그럴 수가 있고 또 하나는 젊은이들이 대구경북에서 수도권으로 이탈하니까".
실제로 경상북도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은 20%를 넘어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했고, 의성과 군위는
노인 인구가 4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뇌졸중 등 혈관 질환은 전조 증상이
거의 없어 더욱 무서운 질환입니다.
[김용원/경북대병원 신경과 부교수] 08;07-08:16
"혈관 질환은 그런 전조 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증상 발생 당시부터 몸에 이상이 생기게 되니까, 머리 혈관이 막히는 순간부터 신체에 이상이 옵니다".
따라서 몸의 마비와 언어, 시야, 균형
장애 등 5대 증상이 일어나면 즉시 119를 통해
대학병원급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또 지자체와 대학병원이 평소에
지역 어르신들의 노인 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한 유기적인 안전망이
더 촘촘해져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고령사회 위험질환인 뇌졸중의
대책을 모색하는 시사진단 쾌는
내일 오전 9시 방송됩니다.
tbc 황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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