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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인 - 작품을 통해 만나는 작가들의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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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권준범
run2u@tbc.co.kr
2019년 10월 10일

작품을 통해 작가의 경험과 생각을
체험해 보는 과정들은 언제나 즐겁죠,

세계적인 작가에서 부터
청년 작가에 이르기까지,

동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이
바라보는 세상을 만나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잇따라 열리고 있습니다.

권준범 기잡니다.


작가 남홍의
붉은 색은 강렬합니다.

어린 시절, 그녀가 본
일출의 모습이 이랬습니다.

정월 대보름 소원을 적은
종이를 태우던 추억도
작품 속 오브제가 됐습니다.

산과 나무, 자연 속에서
평온했던 순간들이
화폭 속에도 고스란히 묻어 납니다.

'불과 재의 시인', 남홍이
프랑스 생활을 끝내고,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대구 미술관이 마련한
'솟는 해, 알품은 나무'에서는
회화와 콜라주 등 80년대부터
최근작까지 모두 50여점의 작품이 전시됩니다.

[남홍/작가]
"꿈에 그리던 제 고향에서 전시회를 하는 것은 마치 돌아와서 우리 부모님 앞에서 (제가) 이렇게 할 수 있었다, 딸라서 보여주는 뿌듯한 마음, 그리고, 여한이 없습니다"

콘크리트 파편 위에 연출된 공사 현장,

그 한복판에 돼지 한마리가
모든 것을 체념한 듯 드러 누워 있습니다.

디오라마 형식으로 작가가
표현한 세상은 결코
아름답지 않습니다.

선명한 듯 사실적이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초점이 이내 흐트러집니다.

한지 위에 목탄을 물감처럼
사용해 동양화같기도 하지만,
회화같기도 합니다.

대구 문화 예술 회관이
올해의 청년 작가로
선정한 5명의 작품들입니다.

[안효찬/작가]
"제가 바라본 세상은 굉장히 모순된 것들이 많았는데, 이런한 것들을 직설적으로 드러내기 보다 좀 은유적으로 동물에 빗대 보았습니다"

개인적 경험에서 부터
사회 문제를 바라보는 시선,

동시대를 살아가는 작가들의 생각을
체험해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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