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이
시민의 품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2년 여의 리모델링을 거쳐
최신식 시설로 새단장했는데,
재개관 기념 공연들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문화 문화인, 권준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구 문화예술회관 팔공홀은
1990년 지어졌습니다.
당시만해도 천 석 규모의
중대형 공연장이 없었던 탓에
시민들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유일한 창구였습니다.
하지만, 시설 노후화로
한계에 부딪혀 대대적인
리모델링에 들어간 게
지난 2017년의 일입니다.
어두웠던 공연장 로비가
화이트톤으로 새단장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무댑니다.
최신식 바텐 시스템을 도입해
1톤 무게의 무대 장치를 원하는대로
설치할 수 있습니다.
좌우 포켓 공간을 확장하고,
뒷공간 출입구를 개설해
다양한 무대 연출도 가능해 졌습니다.
[조영익/무대 디자인 감독]
"설치 철수가 용의하니까, 빨리빨리 작업도 가능하고, 안전에 대한 시스템이 많이 강화돼 가지고."
재개관 기념을 열린 공연들은
연일 매진 사롑니다.
대구시립예술단 4개 단체가 제작한
뮤지컬 '깨어나는 전설 바데기'는
객석 점유율이 80%에 달했고,
인문학 극장은 자리가 없어
그냥 돌아간 시민들도 많았습니다.
내일(30일)은 타악페스타
'태양을 두두리다'가 열리고,
다음달 5일부터는 안톤체호프의
희극 '이바노프'가 무대에 오릅니다.
<tr>하반기에도 공연 일정이
이미 모두 짜여져 100% 가동될 예정인데,
모두 대구지역 예술 단체들의 전시, 공연들입니다.
[최현묵/대구문화예술회관 관장]
"보다 좋은 시설에서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어서 더 발전하는 예술인, 더 많은 문화 체험을 하는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새롭게 태어난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이
설 곳없는 지역 예술인들을 위한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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