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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신공항 재검증, 정치적 판단 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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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철희
PCH@tbc.co.kr
2019년 08월 22일

국무총리실의
김해 신공항 재검증을 놓고
온갖 억측과 정치적 해석이 난무했는데요.

총리실이 오늘(어제) 처음으로
재검증과 관련된 구상을 밝혔습니다.

정치적 판단을 배제하고 기술적 부분만 검증하겠다는 기본방침을 내놓았습니다.

박철희 기잡니다.

국무총리실이 영남권 5개 시도를 상대로 마련한 김해 신공항 재검증 설명회,

비공개로 열린 설명회에서
총리실은 중립적,객관적인 방식으로
소음과 안전성, 확장성 등 기술적 부분에 한정해 검증한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김진상 /대구시 신공항추진본부장
"(총리실이) 정치적이거나 정무적인 판단을 일체 배제하고 검증을 하겠다는 원칙을 정했습니다. (대구)시.(경북)도에 그렇게 통보를 했습니다."

또 총리실은 영남권 시도의 국장급 간부들로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검증 과정에서 지자체 의견을 충분히 듣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증위원 인선은 학계 자문을 바탕으로 5배수 이상의 인력풀을 만든 뒤 지자체와 협의해 선정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검증위원회는 안전과 환경 등 각 분야 전문가
20명 안팎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이는데
총리실 구상대로라면 검증 착수까지
최소 한 달 이상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부울경은 김해 신공항이 안전 등에
문제가 있다며 재검증을 요구해 왔는데
가덕도로 입지를 바꾸기 위한 수순이라는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이에 앞서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국회에 출석해 총리실 재검증을 거치더라도 김해 입지는
변함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헌승 /자유한국당 의원(어제, 국회 국토교통위)
"총리실 검증은 현재 결정된 입지대로 김해신공항을 추진한다는 전제 하에 이루어진다고 (추경 질의 때) 답변했는데, 기억하시죠?"


김현미 /국토부 장관 (어제, 국회 국토교통위)
"네, 국토부의 입장은 변함이 없습니다."


이같은 정부 방침에도 불구하고 시도와 지역 정치권은 정치적 목적을 위한 부울경의 김해 신공항 흔들기가 재검증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여전히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TBC 박철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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