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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인 - 세기를 뛰어넘어 대물림된 예술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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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권준범
run2u@tbc.co.kr
2019년 08월 08일

74번째 광복절을 앞두고
눈여겨 볼만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지역 출신으로 항일투쟁에 앞장섰던
석재 서병오와 긍석 김진만 선생이
세기를 뛰어넘어
한 공간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문화문화인 권준범 기잡니다.


석재 서병오 선생은
영남 화단의 거목입니다.

글씨와 그림, 거문고 등
8가지 기예에 능해서
팔능 거사로도 불렸습니다.

석재란 호도 그의 재주를
아꼈던 대원군이 자신의
호를 따 내린 겁니다.

그의 나이 서른,
증광시 진사과에 합격해
신령군수로 부임했지만,
독립운동가 허위를 숨겨준 일을 계기로
열흘만에 중국으로 떠납니다.

제자인 긍석 김진만 선생과
함께 였습니다.

긍석은 스승인 석재의 화풍은
물론 정신까지 그대로
이어 받았습니다.

대구 달성공원에서 결성된
대한 광복회에 가입해
독립 운동가로 활동하며,
글과 그림을 팔아 상해 임시
정부에 자금을 댔습니다.

예술은 물론 정신적 교류를
했던 항일 투쟁의 별들이
세기를 넘어 한 공간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김진혁/서병오 기념사업회]
"석재 선생은 대구의 정신이고, 또, 그에 이어 독립운동, 항일 운동을 전개한 긍석 김진만 선생의 작품은 40년만에 열리는 뜻깊은 전시회입니다."

이번 전시에는 석재와
긍석 선생의 정신을
이어받은 현대 작가들의
작품들도 함께 전시됩니다.

[민승준/2019 석재 문화상 청년작가상]
"석재 선생님에게 학문과 예술을 공부하셨던 분들이 바로 제 스승의 선생님입니다. 지금까지도 석재 선생님의 서화와 예술, 학문의 세계는 큰 공부가 되고 있습니다."

예술혼으로 투쟁했던
두 거목들의 항일 정신이
오늘날의 작가 정신으로
대물림되고 있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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