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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상주 규모 3.9 지진 발생.. 피해 없지만 여진 확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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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사 황상현
hsh@tbc.co.kr
2019년 07월 21일

오늘 오전 상주에서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지진은 올들어
내륙 지역에서 일어난 최대 강진으로
그릇과 창문이 흔들리고
일부 주민이 잠에서 깨기도 했습니다.

또 경북은 물론 대전, 경기에서도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황상현 기자의 보돕니다.

상주시 계림동 주민센터 앞길입니다.

평온하던 거리가 갑자기 흔들립니다.

같은 시각 상주 임란북천전적지도
3,4초 정도 심하게 흔들립니다.

시민들은 펑하는 폭발 소리와 함께
흔들거림을 느끼며 크게 놀랐습니다.

[김동호/ 상주시 서성동]
"TV를 보고 있는데 갑자기 옆에 건물이
무너지는 것처럼 따당거리는데 감짝 놀라가지고 굉장히 당황했습니다".

[유소현/상주시 서곡동]
"엄청 흔들리고 살짝 균형을.. 잠시동안 균형을 못잡을 정도로 조금 있었어요. 그리고 막 누가 미는 듯한 그런 느낌도 있었어요".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한 건 오늘 오전 11시 4분.

상주시 북북서쪽 11킬로미터
지점, 공검면과 외서면 사이 지역으로
지진 발생 깊이는 14킬로미터였습니다.

최대진도 4수준의 지진으로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끼고, 일부가 잠에서 깼는가 하면
그릇과 창문이 흔들리는 정도입니다.

지진이 일어나자 경북소방본부에는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와 문의 전화 수십여건이 잇따랐고
충북과 대전, 대구, 경기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됐습니다.

하지만 신고된 지진 피해는 없었습니다.

올해 최대 진도 4의 지진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3번째로, 올들어 내륙에서 일어난
지진으로는 가장 큰 규몹니다.

[오남철/ 기상청 지진 전문분석관]
"올해 지진이 2.0 이상 50회가 발생했었습니다. 그 중에 규모 크기로 따지게 되면 세번째 지진이긴 하지만 앞선 두 건은 동해와 울진 해역에서 발생을 했었고 이번 지진은 지역에서 발생된 3.9 지진으로서 가장 큰 규모가 되겠습니다".

오늘 지진에 앞서 어제 자정쯤에도
상주시 남서쪽 11킬로미터 지역에서
규모 2.0의 지진이 일어났지만 기상청은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상주 지진의
규모가 컸기 때문에 여진 발생 확률이 있어
지속적인 감지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밖에 이번 지진과 관련해
경주 월성원자력본부와 울진 한울원자력 본부는
원전 가동에 이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TBC 황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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