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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홍,줄서기...흔들리는 경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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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정성욱
jsw@tbc.co.kr
2019년 03월 21일

[앵커]
새 학기와 함께
경북대가 다시 내홍속에 흔들리고 있습니다.

대학본부와 교수회가
대학원 학과 신설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고
내년 총장직선제 부활을 앞두고
교직원들의 줄서기 현상도 심각합니다.

정성욱 기잡니다.

[기자]
일반대학원 계약학과 신설 절차를 두고
경북대 교수회와 대학본부의 갈등이 심각합니다.

교수회는 평의회가 부결한 사안인데 학칙 개정 절차 없는 학생 선발은 학칙 위반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본부는 외부기관 요청에 따른 정원외 모집으로
총장의 고유 권한을 행사한 적법 절차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이형철/경북대 교수회 의장
"계약학과 설치와 일반 선택과목 운영과 관련해
명백하게 학칙 위반한 총장에게 문제가 있다고
판단됩니다."

이성준/경북대 기획처장
"계약학과 신설을 원하는 (외부기관) 산학연 과정
입니다. 어떻게 보면 학교에서 적극 나서야 할 부분입니다."


이를 두고 역대 교수회 의장들은
천 2백명 교수 권익을 대표하는
평의회 의결권을 존중하라며
본부를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반면 총학생회는 지지부진한 대학 평의원회 구성에 대한 책임을 교수회로 돌리며 비판하고 있습니다.

여기다 내년에 부활하는 총장 직선제를 앞두고
벌써부터 예비후보들이 난립해,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는데다 교직원들의 줄서기 현상도 심해지고 있습니다.

경북대 교수
" 일면식도 없는 교수들 경조사에 부조를 보내고
각종 모임 가서 향응 제공하고 이런 행태들이
또 다시 재현되고 있습니다."

교수회와 본부의 힘 겨루기와
교직원들의 줄서기 속에
학생들과 진정한 학교발전 이슈는 뒷전으로 밀리면서, 경북대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tbc 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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