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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시내버스 개편...재정부담 '눈덩이'
이종웅 기자 사진
이종웅 기자 (ltnews@tbc.co.kr)
2018년 11월 26일 20:5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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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가 내년에
급행 노선과 순환 버스 도입 등을 골자로 한
노선 개편을 앞두고 주민 설명회를
마무리했습니다.

시민들은 버스 타기가
훨씬 수월할 것으로 보이지만
전기차 구입등으로 재정부담은
눈덩이처럼 커질 전망입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전옥희--포항시 죽도동]
"기다리다 보면 너무 늦게 오니까 지겨워요. 예를 들면 송도에서 오는 130번과 160번은 한 20분 이상 기다려야 합니다."

[이형대--포항시 대송면]
"읍면동에는 지금 아직까지 버스 도착 시간 알림이 설치 안 된 곳이 많습니다. 빨리 예산을 투입해서 노인분들이 쉽게 버스 도착 시간을 알 수 있게."

내년 7월 포항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앞두고
19차례 진행된 주민설명회에서 나온
제안들입니다.

이같은 주민 의견을 반영해
포항시는 대대적인 노선개편을 준비중입니다.

우선 버스를 200대에서 87대 더 늘려
인구 만명 당 5.7대로 높이고
전국 최초로 대형 전기버스를 구입해
투입할 예정입니다.

운행 노선도 확 바뀝니다.

CG 1
처음으로 호미곶 공항 흥해 포항역을 잇는 노선과
보경사 포항역 도심환승센터 포항공항을 오가는
급행 노선을 배치합니다.

또 옛 포항문화원에 환승센터를 설치해
북구와 남구 순환 간선을 신설하고,
10가구 이상 마을의 주민이 전화를 하면
노선을 변경.운행해
읍면 지역 주민의 98%이상이
버스를 탈 수 있게 할 계획입니다.

[도성현--포항시 대중교통과장]
"굴곡 노선을 직선화시키고 증차를 통해서
배차 간격을 대폭 줄였습니다. 그리고 특별히
급행 노선을 신설해 주요 지점을 거점으로
시민들이 빠르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노선 개편에 따른
재정 부담도 만만치 않습니다.

새 버스 구입 등에 451억원이 필요하고
매년 버스 회사의 손실보조금도
100억원 대에서 2020년부터는
231억원으로 배 넘게 늘어납니다.

또 현재 5.9%인 수송분담률을
8%로 높여야 하는데 자가용을 이용하는
통근 시민이 많아 쉽지 않습니다.

포항시가 재정 투입을 줄이고
수송 분담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우선 전세버스 위주의
통근과 통학 차량 이용자들을 확보하는 게
급선뭅니다.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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