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을 앞둔 장병들의
취업을 돕기 위한 박람회가
대구 50사단에서 열렸습니다.
지역에서는 처음인데
구인난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들이 참여해
우수 인재 유치에 열을 올렸습니다.
TBC 서은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오는 9월 전역을 앞둔 심형보 상병은
콘크리트 철받침을 생산하는
포항의 한 중소기업에 지원했습니다.
충남 공주가 고향이지만
전역 후 지역에서 일자리를 구해
정착할 생각입니다.
군에서 얻은 자신감과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에서 인정받는 직원이 되는 게 꿈입니다.
[심형보/대구 50보병사단 상병]
"제가 사람을 좋아하기 때문에
부서에서 가장 밝은 사람이 되고 싶고
일적으로도 믿고 맡길 수 있는 능력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전역을 앞둔 비슷한 또래 장병들이
취업 박람회 참여 업체와 채용 인원 등을
꼼꼼히 살핍니다.
관심이 있는 업체 부스를 찾아
이력서를 내고 채용 상담을 받습니다.
50보병사단과 대구경북중소벤처기업청이 마련한 취업 박람회는 사단급에서는 전국 첫 행사로
지역 강소기업 28곳이
인재 유치에 공을 들였습니다.
지휘관 추천을 받은
모범 장병과 간부 3백여 명이 참여해
맞춤형 취업 상담과 면접이 진행됐습니다.
[송창근/이도산업 부사장]
"이런 일을 하려고
선뜻 나서는 젊은 층이 없습니다.
부대에서 이런 자리를 만든 건
굉장히 획기적라고 생각하고
많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50사단과 중소벤처기업청은
구직난과 구인난,이른바 미스매치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취업 박람회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일자리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과 중소기업, 장병 취업 박람회가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TBC 서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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