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c) 조선 재도약 이끈다

취재부 최종수

2018년 04월 30일

조선업 침체 속에
기술 개발을 도와주는
전문기관들이 잇따라 울산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조선기자재와 선박 표면처리
등 국제 인증을 도와주는 곳인데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이영남 기자가 취재했습다.

금속의 표면 처리를 하는
울산의 한 기업체.

2000년 이후 국제해사기구의
규제가 강화되면서, 선박용
금속은 친환경 부식방지 기술
인증이 필수가 됐습니다.

수출을 위해 조선기자재 선급 인증을 받은 적은 있지만,
가까운 곳에 전문기관이 없어
인증 받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구자복/ (주)켐프 상무
"최근에는 친환경 도료에 대한 수요가 각광받기 때문에 관련 시험을 다 해야 합니다.이런 부분에 대한 시험 평가를 가까운 연구소에서 하면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이같은 인증을 돕는
조선해양표면처리시험센터가
국내에서 처음, 울산에 들어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울산테크노산업단지에 들어선
센터는 해양 환경과 같은
조건에서 도장표면 처리를 하고 시험평가 인증을 도와줍니다.

정봉규/ 조선해양도장표면처리시험센터 팀장
"해외기관들, 주로 유럽에 있는 시험기관을 인용을 많이 하였습니다. 그로 인한 경제적, 시간적 부분, 특히 원천 기술 유출을 방지하고자 센터를 개소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옆에는 조선해양기자재
장수명기술지원센터가 들어서,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방폭 시험장과 방수 시험장을
갖추고 국내외 16개 기관과
협약을 맺고 조선기자재의
국제 시험과 인증을 도와줍니다.

공영길/한국조선해양기자재 연구원장
"폭파 시험, 방수 시험, 온도변화 시험, 전자파 시험 등을 하고 공인 인증을 함으로써 그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시장 개척에 도움을 주고자.."

울산에 잇따라 들어선
조선해양 전문기관들이
침체에 빠진 울산 조선업의
경쟁력을 높여 재도약을 이끌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UBC 뉴스 이영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