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초고령화 사회를 앞둔
지역의 노인 10명 중 한명이 치매일 정도로
문제가 심각한데요.
정부가 지역별로 운영하고 있는
치매안심센터가 치매 예방과 관리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현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치매 조기검진 평가]
"자, 한 번 따라해 봅니다. 나무, 자동차, 모자.
(나무, 자동차, 모자) 예, 그거 기억해 놓으세요. (내 머리에 그게 기억이 잘 안돼)"
치매안심센터를 찾은 어르신들이
무료로 치매 조기 검진을 받습니다.
센터 직원들은 기억력과 언어능력 등
체계적 지표 평가를 통해 어르신들의
치매 여부를 살핍니다.
치매는 무엇보다 조기 발견이
제일 큰 약이라 이처럼 해마다
조기 검진을 받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센터에서는 치매검진뿐 아니라
어르신과 가족이 함께
치매 예방 율동을 배울 수 있고
보호자를 대상으로
치매 경중에 따른 환자와 관계맺기 등 교육도 실시합니다.
[황석진/대구 중구보건소장]
"경증 치매 환자 분들이 중증화가 되는 걸 막기 위해서 저희가 인지프로그램 또 재활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치매는 환자 뿐만 아니라 가족 분들 역할도 중요하기 때문에 (교육서비스도 제공합니다.)"
치매관리센터는 대구 8개 구 군과
경상북도 23개 시 군에 마련됐으며
의사와 간호사, 복지사 등
각 분야 전문가가 프로그램을 담당합니다.
센터는 지역의 사회복지망과 연계해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의 치매 예방과 사례 관리도 병행할 계획입니다.
tbc 한현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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