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말 문을 연
대구 신세계 백화점 건물에서
진동이 느껴진다는
고객들의 민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신세계측은 환승센터 내
버스 과속 때문이라고 하지만
추가적인 안전 진단이 필요해 보입니다.
보도에 박영훈 기잡니다.
식당과 슈퍼마켓이 있는
대구 신세계 백화점 지하 1층.
천장과 바닥의 흔들림을 느꼈다는
고객들의 경험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진동 체험 고객>
"그 때 한창 지진 있을 때라서 지진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실제 지난 연말 백화점 개장 이후
지하층을 중심으로 사람이 느낄 수 있을 정도의
진동이 있었던 것으로 백화점은 밝혔습니다.
<안용준/신세계백화점 사회공헌팀장>
"크게 탁자가 움직이고 그런 정도는 아니고, 고객이 가만히 서서 생각을 했을 때 어느정도 느끼는 정도의 울림이지..."
백화점과 복합환승센터 측은
흔들림이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발생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차장과 승차장으로 올라가는
급경사 구간에서 버스가 급하게
회전을 하면서 진동을 발생시킨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과속 방지턱 등을 설치한 뒤로는
건물 흔들림이 크게 줄었다는 게
터미널 운영업체 측의 설명입니다.
<서완식/환승센터 운영업체 상무>
"(버스가) 올라가는데 가속패달을 막 밟고 했습니다. 그러다보니까 아무래도 그런게
(진동의) 원인인 것 같습니다. "
신세계측은 건물 안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대구 최대의 유동인구가 몰리는 곳이니 만큼
추가안전진단 등을 통한
철저한 원인분석이 필요해보입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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