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대구 명예시민이 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tbc와 단독 인터뷰를 통해
트럼프 취임 후에도
한반도 사드 정책은
변함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대사는 또
주한미군 재배치나
한미 FTA 재협상에 대해서도
대구나 한국에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내다봤습니다.
박정기자가 취재했습니다.
1. 우선 대구 명예시민이 된 것을 축하드린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린다.
"대구는 한국에서는 물론 아시아와 세계적으로도 특별한 도시이기 때문에, 저와 저희 가족의 감회가 남다릅니다. 정말 감사드리고, 대구를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2. 트럼프 정권에서 사드 배치 연기나 재논의가 있을 수 있다고 보는지?
"사드는 매우 중요한 방어 시스템입니다. 이는 북한의 점진적인 핵과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한국을 방어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우리는 사드 배치 결정과 관련된 정책적인 연속성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3. 트럼프 당선인이 한국을 방위비 무임승차자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한미 동맹, 지역에 주둔한 미군 배치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시는지?
"우선 한국은 무임승차자가 아닙니다. *비병력 주둔 비용의 *55%를 부담하고, 징병제를 통해 대부분의 국민들이 복역을 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큰 미군기지를 건설하는 데에 100억 달러가 넘는 예산 규모 중에서 90~95%를 조달할만큼 많은 지원을 보내주고 있습니다. 한미 동맹은 어느 때보다도 강력합니다.
또한 대통령 당선 이후 이뤄진 (박 대통령-트럼프 당선인 간 통화를 비롯한) 여러 가지 만남들이, 조금 이르기는 하지만 한미동맹에 매우 고무적인 신호라고 생각합니다."
4. 대구 경북의 대미 수출입 규모가 절대적인데, 트럼프 정권에서 한미 FTA 재협상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지?
"(현재 한미 FTA의) 다음 단계는 규제 개혁에 좀 더 집중해서 경제 환경을 혁신하는 차원입니다. 다시 말해 한미 FTA에 구상돼 있던 양국의 평화와 번영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한국 정부도 이런 부분에 공감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5. 지역 시민들에게
"대구는 다채로운 역사를 통해 위대한 여정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그 미래 역시 밝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확신하건대 한미 동맹의 일환으로 양국이 노력을 계속해나감에 따라 대구라는 지역이 갖고 있는 역사와 문화 가치는 계속해서 번영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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