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내버스 승강장 사업자
선정이 공무원 유착과
불법 하도급 등 각종
비리 의혹들로 얼룩졌는데요.
대구시는 이미 자체 감사까지
했지만 핵심 의혹들을
하나도 밝히지 못했습니다.
제 식구 감싸기 감사였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TBC 한현홉니다,
공무원 유착과 불법하도급 등
각종 비리의혹이 쏟아지고 있는
대구시 버스승강장 사업.
대구시는 이달 초 내부감사까지
벌였지만 결론은 공무원 개입을 "확인할 수 없다"였습니다.
퇴직 공무원의 부하직원이
평가위원으로 선정되고
시민단체도 빠지는 등
애초 평가위원 구성부터
공정성이 실종됐지만
이 또한 문제삼지 않았습니다.
단지 3배수의 예비평가위원을 채우지 않은 담당공무원만
'주의' 조치를 받는데
그쳤습니다,
[대구시 감사실 관계자]
"다 볼 수는 없는거죠 왜 그런가 하면 그러면 거기만 퇴직공직자가 가 있다고는 다 볼 수 없는 것 아닙니까 시에서 퇴직한 사람 있는 지 다 보고 이렇게 해야 하는데".
무자격 천막업체가 승강장
제작과 설치를 맡았다는 의혹은
감사 대상이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대구시 감사실 관계자]
"검토할 겁니다 무슨 문젠가 하면 금속창호공사업 자격을 가지고 한 계약 자체가 건설산업기본법에서 정하고 있는 내용대로 계약을 했느냐".
이처럼 대구시의 감사가
형식에 그치면서
제식구 감싸기란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버스승강장 사업에 대해
철저한 원가분석을 통한
계약방식변경과
계약전에 적법성과 적합성을
따지는 일상감사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클로징]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위한
대구시의 자정노력은 물론,
불거진 각종 의혹들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TBC 한현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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