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C는 알코올 중독 환자들의
음주를 방치하는
지역 일부 정신병원들의
실태를 지난 해
집중 보도했지만
지금까지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구시와 정신의료기관, 국가인권위 등이
공동결의문을 선포하고
알콜중독 환자들의
치료와 관리에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한현호 기잡니다.
입원한 알코올 중독 환자들이
환자복을 입은 채로
밖에서 술을 마십니다.
다른 병원 알코올 환자들은
외출복을 갈아 입고
단체로 밖에서 술을 마시고
다시 병원에 들어갑니다.
치료해야 할 의료기관은
정부의 돈을 받아내기 위해
이들의 술판을 방치하고
있습니다.
이 악순환을 끊기 위해
대구시와 정신의료기관,
인권위, 재활기관 등이
민관 공동결의문을
선포했습니다.
[현장씽크-공동결의문 선포]
[브릿지] "결의문 선포와 함께
알코올중독 환자들의 음주를
막고 제대로 된 치료와 재활로
이어지도록 하는 대구시만의
첫 가이드라인도 도출됐습니다".
알코올중독 환자를
증상에 따라 세 그룹으로
분류하고 중증 그룹은 반드시
일정기간 보호병동 해독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또 입원하면 최소 4주의
정신사회치료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고 퇴원 뒤에도
재활센터의 사례관리를
받게 됩니다.
[백윤자/대구시 보건건강과장]
"일부 병원의 이권도 있고
쉽지 않았지만 수차례 협의
끝에 공동결의문 선포까지".
결의내용을 준수하는
의료기관을 우수협력병원으로
지정해 환자 치료와 재활을
맡길 방침입니다.
대구 지역 정신의료기관
23곳은 적극적인 동참을
약속했습니다.
[채성수/대구 위드병원 원장]
"치료 기준이 생긴만큼 알코올
중독 치료에 일대 진전이
있을 것".
이와함께 대구시는 지역에 없는
알코올중독 전문병동 설립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협의에
들어갔습니다.
TBC 한현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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