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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급행버스 입석질주 '위험'
한현호 기자 사진
한현호 기자 (3h@tbc.co.kr)
2016년 05월 02일 17:2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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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대곡지구에서
달성 현풍을 오가는
급행버스는 사실상
광역버스의 역할을 하고 있지만
위험천만한 입석 운행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등굣길 학생들도
많이 이용하고 있지만
대구시는 안전에 문제 없다며
방치하고 있습니다.

한현호 기잡니다.

[스탠딩]
"지금 시각은 오전 7시 20분입니다 저는 대구 유곡사거리에서
테크노폴리스와 대곡역을
경유하는 급행버스 앞에 있는데요 실제로 얼마나 혼잡할 지
직접 타고 지켜보겠습니다".

출발한 지 5분 쯤 지나
아파트 대단지에 들어서자
승객들이 버스로 몰려듭니다.

이미 만석이지만 출근과
등교길에 1분 1초가 아까운 학생과 직장인들이 버스 안으로 몸을
꾸역꾸역 밀어넣습니다.

[버스 운전사]
"뒤로 들어가세요, 더 타야됩니다".

안전띠도 없이
손잡이와 앞좌석을 붙들고
위태롭게 서 있는 승객들.

급행버스는 어두운 터널과
자동차 전용도로를 시속 80km로
달립니다.

종착지에 도착한 승객들은
불안감과 함께
피로감을 호소합니다.

[최원준/승객, 대구 달성군]
"피곤하다마다요 전용도로를
서서 가니".

이미 5천여세대가 들어왔고
만 2천세대가 입주할 예정이지만 버스는 고작 4대 뿐입니다.

[급행 8번 버스운전사]
"저희도 알죠 증차해달라고
해도 대구시는 듣지도 않고".

하지만 대구시는 광역버스만
입석이 금지됐다며 급행버스는 문제없다는 입장입니다.

[서태원/대구시 노선운영팀장]
"재정적 여건 등으로 당장
증차 등은 못해, 하반기 계획".

급행 8번을 비롯해 자동차
전용도로를 이용하는 대구 지역
버스 노선은 모두 3곳,

법리만 따지는 대구시,
입석승객의 안전은 뒷전입니다.

TBC 한현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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