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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환승 체계 더 편리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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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이세영

2015년 08월 31일

대구 시내버스 노선이
바뀐지 한달이 되었는데,
이용객들의 가장 큰 불만은
버스가 한 번에 바로
목적지에 가지 않고
도시철도나 버스를 갈아타야
한다는 것입니다.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서는
앞으로 환승이 늘어날 수 밖에 없지만 편리한 환승체계를
더 만드는 것이 대구시의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이세영 기잡니다.

범어동과 황금동 주민
2천여명이 없어진 414-1번
노선을 복원해달라고
서명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칠성시장과 서문시장까지
아파트에서 바로 갈 수 있었는데
이제는 3호선이나 버스를
갈아타야 하는 불편이
있다는 것입니다.

[권응순/대구시 수성구]
"짐을 들고 지상철까지
걸어가는 것이 나이
많은 사람들은 불편합니다".

달성군 역시 시내까지 한번에 갈 수 있었던 600번, 836번
버스가 유천동에서 끊겼다는
불만이 불만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정상호/대구시 달성군]
"환승이 보통 일이 아닙니다,
내려서 버스 10분, 20분
기다려야 합니다".

대구시는 달성군의 경우
교통 사각지대임을 감안해
600번 종점을 서부정류장까지
다시 연장하고 소형버스 운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노선 개편 한달 동안
대구시에 제기된 7천여건의
민원 가운데 가장 많은 불만은
이 같이 환승에 따른 불편이었습니다.

노선개편 전후로
환승률이 0.6% 증가한데
그친 것을 보면 시민들은
아직 버스에서 도시철도,
버스에서 버스로 갈아타는
환승에 익숙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대중교통을 활성화 하기 위해서는 환승 불편은 시민들이
일정부분 감내해야 할
몫이라고 지적합니다.

이와 함께 버스나 도시철도를 쉽게 갈아탈 수 있도록
대구시가 환승역과 자전거역 등
환승시설을 많이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윤대식/영남대학교 도시공학과]
"환승 감내해야, 그리고 환승을 편리하게 하는 인프라 구축이
중요합니다".

대구시는 10월까지
시민의견을 반영해 노선을
보완하고 장기적으로는
무료 환승 횟수를 1회에서
2회로 늘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TBC 이세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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