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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8>주먹구구 동네 체육 시설
서은진 기자 사진
서은진 기자 (youtbc@tbc.co.kr)
2014년 12월 29일 11:2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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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민들이
6대 광역시 가운데
가장 운동을 안하고 있고
그 이유 중의 하나는
공공운동시설이 부족하다는
보도를 한 적이 있습니다.

구청에서는 마을 공터와
공원 등에 설치된 운동기구가
많다고 반박하는데요.

실제 이런 체육시설을 살펴보니
상당수가 무용지물로 방치돼고
있었습니다.

서은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 10월 조성된
대구 서평지하차도 옆
동네 체육시설입니다.

거꾸로 매달리기 등
4가지 종류의 운동 기구가
설치됐지만 이를 이용하는
주민들은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홍광옥/대구시 평리6동]

인근의 또 다른 체육시설은
운동 기구를 땅에 고정하는
콘크리트 부분이 통째로 뽑혀
주차장 한 구석에 방치돼
있습니다.

동대구역 주변 한 체육공원도
여러 운동 기구가 있지만
이용자는 보기 드뭅니다.

대구 지역 동네 체육시설은
모두 430여 곳,

마을 공터와 공원 등에
대부분 설치돼 있지만
운동 기구 종류와 숫자가
모두 제각각입니다.

체육 시설 설치에 대한
지침이나 기준이 없다보니
구색 맞추기에 급급합니다.

[일선 구청 체육 시설 담당자]

동네 체육 시설에 대한
안전 관리 메뉴얼도 제대로
갖추지 않는 지자체도 많아
사고에 대한 위험도 큽니다.

[클로징]
"동네 체육 시설은
장식용이 아닙니다
더 많은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절실합니다
TBC 서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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